일시 : 2014년 1월 10일
장소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날씨 : 맑음
기온 : 최저 -19.9℃ / 최고 -12.0℃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 출발 - 09:50
설악산 대청봉 - 14:15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 도착 - 17:40
출발시간은 거의 맞을텐데 카메라에 날짜를 맞춰놓지 않고 찍어서 대청봉 도착시간이나 오색 도착시간은 +- 10분 정도의 오차가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올라간 산중에 명지산(1267m)이 가장 높은 산이였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1708m)을 다녀와서 당분간 가장 높은산은 설악산으로 기록될것 같습니다. 지리산과 한라산은 거리가 멀어서 쉽게 도전할것 같지는 않네요.
설악산 정상에 올라가는 방법은 크게 4가지(설악동, 백담사, 한계령, 오색) 코스가 있으며 저는 가장 거리가 짧은 오색 당일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오색코스는 가장 짧은대신 경사가 급하고 계단이 많다는 정보를 알고 갔지만 높은 산이니 경사는 그렇다 쳐도 계단이 70~80% 정도는 되는것 같네요.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무릎이 좋은편은 아닌데 다행히 스틱을 가지고 가서 하산 후 무릎통증은 없었지만 종아리와 허벅지에는 알이 잔득 배겨왔습니다. ㅋㅋㅋ
최근 설악산에 눈이 왔다는 정보가 없어서인지 눈꽃은 볼수 없었지만 1200m 이상 올라가면 바닥에 쌓인 눈은 충분히 보실수 있습니다.
바람은 초반에 그냥 견딜만 한데 1000m 이상 올라가면 바람이 조금씩 더 차가워 지며 정상에는 강풍이 불어서 서있는것 조차 힘들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찍기위해 장갑을 10~20초 정도 벗었는데 손 감각이 무뎌지고 손가락이 잘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정상은 매우 추운 날씨였습니다. 참고로 삼성 스마트폰(갤럭시 2, 노트 3)은 사진찍을때 너무 추워서 그런지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참고하시고 인증샷 꼭 찍으실 분은 디카를 가져가시는게 안전할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기위해 장갑 벗는 일도 고통이구요...
하산길은 오후 5시 정도 되니 올라갈때와 다르게 바람이 차가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산행은 눈꽃보는 재미로 올라가는데 눈꽃이 없었고 오색코스는 주변 경관이 잘 보이거나 멋진것도 아니라서 사진은 별로 찍은게 없습니다. 그냥 이곳에 몇장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색코스 난이도 안내 입니다.
급경사 구간이라고 적혀진 초반과 후반이 좀 힘들긴 하지만 특별히 허약체질 아니라면 누구나 올라가실수 있습니다.
탐방지원센터 들어간 초입 길바닥 입니다. 이런길 멋있어 보일지는 몰라도 걷기에는 별로인데...
저기 위에 올라가면 대청봉 표지석이 있습니다. 저기 위에는 강풍이 불고 있지요.
대청봉 표지석 입니다.
뒷쪽으로 동해바다가 보입니다.
하산 후 남설악탐방지원센터를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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