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사역마 F ( ゼロの使い魔 F, Zero no Tsukaima F, 2012 )

 

지난 2008년 제로의 사역마 3기를 보고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얼마전 마지막 4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서 보게 됐습니다.
7년만에 보는것이라 3기가 어떻게 끝난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내용 이해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번 4기는 제로의 사역마 시리즈 마지막 입니다.
허무의 사용자(루이즈, 티파니아, 교황, 조제프)와 사이토, 타바사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시에스타와 앙리에타가 약간의 비중을 가지고 등장합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마지막이라 그런지 기존 시리즈 처럼 야하고 웃긴 장면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세계를 불태 울 커다란 재악(에인션트 드래곤)을 막으려면 허무의 사용자 4명이 필요하다는 전설이 있지만 4명 중 2명만 남은 상황에서 이들은 어떻게 에인션트 드래곤을 무찌를 수 있을까??
당연히 주인공이 무찌르겠죠... ㅎㅎ

얼핏 기억하기론 2기 마지막에 루이즈와 사이토는 단 둘이 결혼식을 치룬것 같은데... 4기 마지막에 사이토와 루이즈는 정식으로 다시 결혼 합니다.

많은 여자들이 사이토와 사귀려고 애썼지만 결국 루이즈를 선택했네요

 

루이즈가 습득한 '월드 도어' 기술을 이용하면 사이토의 세계(일본)와 연결 할 수 있어서 사이토가 영원히 루이즈가 있는 세상에 묶여(?)있거나 사이토의 지인과 영원히 못 만나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원작자인 故야마구치 노보루가 2013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서 원래 22권으로 완결하려던 제로의 사역마 소설(라이트 노벨)이 20권으로 연재가 끝났지만 병중에도 제로의 사역마 4기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니 결말이 원작자의 뜻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3기와 4기의 텀이 길었던 이유가 아마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예상되며 많은 팬들과 원작자의 뜻이 모여 결말 없이 끝날 뻔 했던 이 애니의 엔딩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