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암은 옛날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가격이 좀 나가는 제품이라서 구입할 생각은 거의 하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추석 때 특별 할인행사 중인 제품을 알게 되었고 4.5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가 있었습니다. 판매 중인 제품에 대한 이용자 평을 찾아보며 다른 제품들도 보게 되었는데 그중에 눈에 띈 제품이 바로 NB H80 입니다.
가격이 저렴한데 성능이 좋아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입니다.

집에서 사용 중인 모니터가 낮아서 모니터 아래에 두꺼운 책을 받치고 사용했는데 보기가 좋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NB H80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오픈마켓에서 22,000원인 제품을 할인쿠폰 사용하여 19,360원에 구매했습니다.

 

 

상자는 이렇습니다. 이 상태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습니다.
딱 봐도 싸구려 같이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처음 계획은 우선 1개만 구매하여 듀얼모니터로 사용해보고 나중에 1개 더 사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설치한 사진인데 선 연결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설치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쉽지 않다는 게 어렵다는 건 아니고 힘이 좀 필요하므로 두 명이 함께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저는 혼자서 했는데 둘이서 하면 더 편합니다.

사용 설명서에 나온 조립 순서는 솔직히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조립하는 방법만 참고하시고 순서는 설치 위치를 고려하여 자기가 편한 데로 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처음 조립하는 것이라 착오도 몇 번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순서는 이렇습니다.

1. 기둥을 책상에 고정한다.
2. 모니터 암에 모니터를 연결하고 선정리까지 마친다.
3. 모니터가 연결된 모니터 암을 기둥에 연결한다.
4. 모니터의 위치 조정하고 선 연결하여 마무리한다.

 

 

모니터 암을 사용하여 듀얼모니터(왼쪽이 구형 22인치, 오른쪽이 신형 27인치) 구성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잠시 사용해보니 신형 모니터가 색감이나 선명도가 더 좋으므로 구형 모니터를 이용할 이유가 딱히 없어 보였습니다.
그냥 가끔 필요할 때 키고 사용하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구형 모니터를 켜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형 모니터는 사용하지 않고 신형 모니터만 사용하기로 하고 모니터 암은 가운데로 옮기고 신형 모니터에 연결하였습니다.

 

 

최종 마무리된 사진입니다.

선정리는 아무리 하려고 해도 책상 위에 올라온 기기들이 좀 있어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냥 책상 아래로 선을 다 내려버리면 책상 위가 깔끔하겠지만 그냥 선을 내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내린 선들을 보기도 좋고 발에 안 걸리게 다 정리해야 되는데... 그렇게 까지는 못하겠네요... 나중에 생각해 봐야겠어요 ^^;

 

 

모니터 뒤쪽 사진입니다.
이렇게 모니터를 쉽게 돌리고 회전도 하니 정말 다루기 쉽습니다.

 

책상 아래 모니터 암 고정 부분 사진입니다.

모니터 암을 구매할 때 꼭 알아봐야 할 내용인데 책상에 모니터 암을 어떤 방식으로 고정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방식을 내 책상에 사용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보통은 상품설명에 다 적혀있으니 대충 보지 마시고 그 부분을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책상에 고정할 부분이 없어서 모니터 암을 구매 못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상 아래 고정 부분 사진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철제 프레임에 걸쳐서 고정했습니다. 딱히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딱 가운데에 맞게 조임쇠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책상 뒤쪽이 아닌 옆쪽에 설치할 때는 철제 프레임에 걸치지 않고 설치할 수 있었는데 뒤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책상에 고정할 만한 자리가 있는지 미리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니터 암의 장점

1. 기본 제공되는 모니터 받침대보다 더 높거나 낮게 설치할 수 있다.
2. 모니터 받침대를 치워버린 아래쪽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3. 모니터를 자유롭게 이동 및 회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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