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극장가서 영화한편 봤습니다.
12월 25일 성탄절 오후 영화표도 예매 안하고 보려하니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뒤져봤지만 남아있는 영화표를 볼수가 없었습니다.
특히나 현장구입시 할인혜택을 많이 받을수가 있는 CGV 는 특히나 표가 없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미리 생각해둔다음 가까운 용산CGV 에 가서 현장예매 해 놓을것을..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서울이 아닌 부천이라 극장을 가보니 영화표가 남아있기는 했습니다.
MAD9 에 갔었는데 구매하기위한 줄도 길고 몇장이 남아있는지 표시도 안되길래 그냥 구입을 포기하고 주변 다른극장을 찾아가봤는데..
극장시설 수준이 좀 떨어져보였습니다. 영화표가 여유있었지만 보고싶지 않더군요.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는데 프리머스 부천(중동)점이 오픈했다기에 거기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부천역에서 버스타고 4 정거장 정도 가야되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LG백화점에서 내리면 되는데 그 근처에는 부천CGV 도 있는곳입니다. 예전에 부천 CGV를 가본적이있어서 어렵지않게 찾아갔습니다.

프리머스 부천점은 12월 22일에 오픈하였기에 아주 새건물에 시설도 깨끗했습니다.
다만 아직 홍보부족으로 썰렁했지요. 4시 10분 영화를 가장큰것같은 상영관에서 봤지만 인원은 1/3 정도밖에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아주 좋은 위치에서 앉아 영화를 관람할수 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애니를 좀 아는 분들이라면 다 알겁니다.
이 분의 작품은 나름대로 재미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작품마다 모두 재미있거나 최고로 재미있는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잘 생각해보면 나오는 애니들이 비슷한 형식을 가지고 있어서 소재가 다양하지 못한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나우시카", "폼포코너구리전쟁", "원령공주",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움직이는성" 이런것들의 공통점은 인간들의 나쁜점 지적하는 내용이 꼭 들어간다는 것이죠.
자연의 파괴로 인한 재앙, 전쟁의 슬픔 이런것들이 대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진행형식도 대부분 비슷한것 같기도 하구요.
뭐 나름대로 그 감독만의 특징일수도 있지요.
제가 위에 나열한 작품들을 다 보신 분들이라면 보지 않은 사람보다 감동이나 재미는 많이 떨어졌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그외의 다른작품에서 볼수 있는 미야자키하야오 감독만의 특색을 찾는다면..
상상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보면 성이 다리가 달려있어서 움직이는장면, 전혀 생각못했지만 허수아비가 이웃나라의 왕자였던 장면, 공중을 날듯이 걸어가는 장면, 문을 색깔표시에 맞춰 열때마다 다른곳이 나오는장면 등등.. 일반적인 애니에서 보게되는 상상력보다는 한단계 위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극장판일수도있구요.. ^^;

이제 나이도 많이 드신것 같은데.. 앞으로 계속 하신다면 미야자키 감독도 색다른 소재나 구성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 전작인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비교해봐도..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
큰 구성은 항상 같고 내용만 각색하는 기분이들어서 좀 아쉽네요.

개인적 평가 (별5개 만점)
스토리 ★★★☆
그림체 ★★★☆
사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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