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목적

영화 후기 2005. 6. 19. 19:37
부천 CGV에서 "연애의 목적" 이라는 영화 한편 봤습니다.
영화 예매쿠폰이 생겨서 공짜로 영화도 보고 좋더군요.. ㅋㅋ
영화 상영전에 예고편 2개를 보여줬는데.. 남다른 느낌이여서 잠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는 예전에 공포영화를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호기심 가는 공포영화를 비디오로 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냥 잔인한 공포영화는 재미가 없고 심리적인 공포 영화를 재미있어합니다. 아직도 이런 공포영화를 보고는 싶지만 귀찮아서 안보게 되는데..
여름도 다가오고 그래서인지 극장에서 공포영화 예고편을 보게 됐습니다.
큰 화면에 끝내주는 음향시설... 후~~~!
분홍신 과 셔터 하는 두 영화였는데. 분홍신은 정말 무섭더군요.. 나오는 화면도 무섭고 여자의 비명소리도 많이 나오는게 무섭더군요.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여자의 비명소리는 무서움을 자극하는것 같습니다. 남자의 비명소리면 별로 안무서울텐데 말입니다.
무서우면서도 호시심이 땡기지만 이런영화롤 함께볼사람이 없네요..
보통 공포영화는 싫어들 해서... ㅎㅎ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연애의 목적 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연애의 목적에는 고등학교 남자선생과 여자 교생이 나오며 두사람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시작부분에 여자(홍)는 27살 남자(유림)는 26살 이라고 나오지만 보다보면 남자는 분명 여자보다 나이가 많다.
내용중에 홍의 아는 선배(희정)가 다른학교에 있는데 희정이라는 여자는 유림의 여자친구 이며 유림에게 오빠라고 부른다...
그러니 당근 나이가 많을 것이다.
영화 초반부터 유림은 홍에게 짜증스럽게 찝쩍댄다 그리고 너무 노골적이다..
유림의 그런면을 보고 있자니. 보고있는 나도 막 짜증나려고 하는데 계속 보고 있자니.. 남자가 나쁘긴 하지만 어느정도 남자가 이해 되기도 한다.
그리고 홍도 처음엔 거부를 하지만 완벽한 거부 하지 않는것 봐서는 홍도 어느정도의 관심은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한다.
뒤로갈수록 홍의 여러가지 속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는데 유림이나 홍이나 현재의 사귀고 있는 애인에게 만족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사랑이 시작되려는데 학교에 소문이 않좋게 나서 힘들어지고 결국 홍의 오해로 유림을 학교에서 짤리게 만들게 된다.
세월이 좀 흐른뒤 홍은 유림에게 찾아와 다시 연애하길 원하고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듯이 영화는 끝난다.
개인적으로 뒷이야기는 알아서 상상하라는 영화의 결말은 시원하지 않아서 싫어한다.
유림과 홍이 뒤로 계속 사귀다 결혼을 하는건지 아니면 연애만 하다가 헤어지는건지.. 답답하고 궁금하기만 하다.
유림이 현재 사귀는 애인을 정리하지 않은상태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계속 찝쩍대는 행동은 분명 잘못 됐다. 홍처럼 마음이 다른곳으로 끌린다면 지금의 애인을 정리해야 됐을 것이다.
유림은 6년이나 사귀었던 애인을 쉽게 헤어지지못해서 헤어지자고 말을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6년이나 사귀었는데 쉽게헤어지기도 어려울테고 말하기도 어려울것이다.
그래서 말못하고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찝쩍대는 유림.. 뭐 그 남자의 마음은 이해되지만 희정이 불쌍하다.
연애의 목적이 무엇인가 ?
영화를 보면서 진정한 연애란 두사람의 마음이 통하여 무엇이든 함께하는것이 연애라 생각된다.
두사람 모두 애인이 있었지만 만족을 못했던것이 사실아닌가 ?
내가 생각하는 연애의 목적은 결혼을 하기위한 전단계 라고 생각하지만. 영화에서 말하는 연애의 목적은 결혼보다는 서로의 만족에 더 촛점이 주어진듯 하다.
처음에야 유림이 짜증나게 찝쩍댔지만 나중에는 홍을 위해 애쓰고 아끼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
역시 연애는 서로의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꾸준한 사랑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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