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너는 내 운명이라는 멜로영화인데.. 별로 흥미는 없었지만. 어떻게 보게됐네요..
아직 극장개봉작이 아닌데도 CGV 에서는 영화를 볼수가 있었습니다.
공식 개봉일은 9월 23일인데 말이죠...

원래는 "형사"를 보려고 했지만.. 형사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아서. 다른것을 찾다가 이 영화로 보게 됐지요.
자리가 없어서 맨 앞자리에서 봤는데. 맨 앞자리는 1,000원 을 할인해주더군요.
KTF 맴버쉽카드와 CJ 카드 할인으로 7천원 짜리 영화를 2천원에 봤습니다. ㅋㅋㅋ

영화는 시골 노총각이 다방레지를 첫눈에 반해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슬프게 꾸며낸 영화였습니다.
영화에 감동은 별로 없고 그냥 슬픔니다.. 해피엔딩의 영화가 아니니까요.. 여자는 에이즈에 걸려서 죽게되는데.. 죽는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에이즈란게 걸린지 얼마안되 죽는사람도 있고 몇십년을 사는사람도 있고 한답니다..

영화상에서 시골노총각 김석중은 다방레지를 사랑했는데 에이즈에 걸렸다고 사랑이 없어질리가 없습니다. 정말 끈적끈적한 사랑을 볼수가 있는데요.. 에이즈에걸린 다방레지인 전은하(전도연)에게는 행복한 것이지요..

이런 비슷한 영화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가 생각나는데요.. 그래도 이영화는 재미있었던것 같은데..
이 영화는 그런 느낌이 없네요.. 아마도 다방레지의 사랑이야기라서 그럴까요 ? 아니면 전도연 때문인가 ?
전도연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리.. ^^;

내용을 봐서는 흥행좀 할것 같긴한데.. 멜로영화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