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 ハチミツとクローバー, Honey and Clover, 2005 )

오랜만에 애니 감상평 적어봅니다.
가끔 저녁에 집에와서 본 24편 짜리 TV판 애니메이션 허니와 클로버인데 재미난 애니메이션을 잘 고른것 같습니다.
보통은 1,2편 봤을때 재미있으면 끝날때까지 재미있는게 일반적입니다.

이 애니를 처음봤을때 부드러운 파스텔톤 분위기의 그림체가 왠지 순정만화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중간중간에 들어간 코믹한 분위기가 보는이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했죠.

좁은 자취방에서 각각 살고 있는 남자 대학생 3명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풀어져 갑니다.
쭈욱 보면서 세 남자의 비중이 비슷해서 누가 주인공인지 가늠하기는 어려웠지만 처음의 장식과 마지막의 장식을 타케모토 가 한것을 봐서는 그래도 세 남자중 한사람을 뽑는다면 타케모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타케모토, 모리타, 마야마 이 세사람이 이야기의 중심으로 가장 많이 나오고 그외에도 몇명 더 있지만 조연급입니다.
애니를 보며 대학생활이란 과연 저런것일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난 대학교때 저런열정이나 즐거움이 없었던것 같거든요..
내가 왜 저 때는 저렇게 지내지 못했을까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유야 있지만.. 이미 지나버린 시절.. 되돌릴수는 없지요 ㅎㅎ

애니의 결말은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야마를 사랑했던 야마다가 마야마와 사랑을 이루게될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야마다와 노미야가 사랑을 할것같은 분위기로 끝났으며 모리타와 하구미짱이 사귀게 될까 ? 싶었는데 그렇지도 않고 마지막에 타케모토가 하구미짱에게 고백하므로 둘이 사귀게 될것처럼 끝나버립니다.
뭐든지 끝날때는 결말을 다 지어주고 끝나면 좋으련만 결말을 다 안짖고 끝나버리니 좀 아쉬운 면도 있지만. 그런데로 여운을 남기는 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비극의 애니가 아니니 모두 해피엔딩으로 잘 됐겠죠뭐..
남녀노소 불문하여 재미있게 보실만하며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기에 식상하지도 않을것입니다.

개인적 평가 (별5개 만점)
스토리 ★★★★☆
그림체 ★★★★☆
사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