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종사촌이 홍대입구역 쪽에 있는 청기와예식장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조심조심한 가운데 결국은 결혼을 했지요..
나는 고모의 부탁으로 축의금받는 자리에서 식권을 나눠주는 일을 하였습니다.
축의금 받는 자리에는 앉아본적이 없는데. 처음앉아보게 됐지요.. ^^;
우선 축의금은 작은아버지가 받고 나는 그 축의금 봉투에 번호쓰고 식권나눠주는 일을 했습니다.
뭐 조금 바쁘긴 했지만 그런데로 잘 한것 같습니다.
덕분에 고종사촌의 결혼식은 하나도 못봤구요.. 예식을 마치고 가족사진 촬영때만 잠깐 들어가 사진만 찍었습니다.

예식마치고 나서 우리교인 몇명이 식권좀 달라고 그래서 식권을 나눠주면서 축의금받는자리에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랑측사람들은 자리를 뜬 상황에서 누군가 나에게 식권을 달라고 하더군요.. 고모부네 가족들은 내가 거의 모르니 그쪽이려니 하고 줬습니다.
하지만 이게 좀 꺼림직 하더군요.. 아버지가 그만 나눠주고 철수하라해서 그냥 철수 하긴 했는데.. 마지막에 5,6명정도 준 식권은 신부측이 아닌 신랑측 손님인것 같았습니다.

난 신부측에서 앉아 있었는데 신랑측손님이면서 왜 나에게 식권을 달라는건지..
이 식권이 1장당 20,500원 으로 싼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왠지 식권나눠주는일 잘하고 막판에 좀 손해본것 같아 고모에게 좀 미안하더군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절대 자기네쪽에서 식권을 받도록 합시다.

청기와예식장은 내가 가본 예식장중에 제일 나쁜것 같습니다.
우선 로비가 작아서 너무 어수선하며 예식홀도 작아서 가족사진 찍는데도 자리가 부족하여 못찍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별로 추천할만한 예식장은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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