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예뻐보여요

지난주 KTFMain.com 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응모한것이 당첨됐다.
이런공연은 절대 돈내고 안보는 내가 볼수 있는건 오로지 이벤트 당첨밖에 없다.
지난 댄스 드라마 '야수와미녀' 공연보다는 좀 싼 입장료 3만원 짜리 공연이다.

나는 Main 요금제가 아닌 Na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에 별로 당첨될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당첨이 됐다.
나에게 당첨확인 문자메세지가 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당첨됐는지도 모르고 지나갔을지도 모르겠다.

이 공연은 개그콘서트에 출연중인 개그맨이 나오는 공연이라 내심 큰기대감도 있었다.. 개콘과 같은 웃음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공연은 크게 3가지 레파토리로 진행됐는데.
음.. 뭐랄까.. 초반엔 좀 재미있나 싶더니 뒤로갈수록 재미가 없었습니다.
18세 이상 입장 가능 공연인데.. 좀 유치하다고 할까요 ?
솔직히 개콘이나 웃찾사보다 재미없는 구성과 스토리였습니다.
또한 TV 에 출연중인 개그맨인데 혼자서 웃겨가지고 웃느라 공연을 못하는 NG는 좀 보기 않좋더군요.

공연도중에는 KTF 에서 준비한 프로포즈행사도 있었는데 당첨된 연인은 참 부럽더군요. 100만원 상당의 커플시계와 남자가 당첨된건데.. 남자에게는 고급 구두와 헤어, 맛사지 를 KTF 에서 전격 지원해줬습니다.
와우~!

뭐 그렇저렇 시간보내긴 괜찮았구요. 건물 1층에 있는 자바커피숍에서는 이 공연 티켓가져오면 커피한잔 무료라서 커피도 무료로 마셨답니다.ㅋㅋㅋ
집에 오는길에는 이 공연장소가 씨네코아 채플린홀 이여서 옆에서 진행중인 루미나리에 쇼(?)도 잠깐 보고 청계천도 봤습니다.
이날 날씨가 무척 추워서 이동하는데 무척 고생하긴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