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설날은 1월 28일(토)~30일(월) 까지 였으나 연휴가 주말과 겹치는 관계로그리 쉬는것 같지 않은 휴일이 되고말았다.
1월 27일은 회사에서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하였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그러니 뭐 당연히 기대했었다..
또하나 당연히 기대했던 한가지 아주 중요한게 있는데 그건 이루어지지 못했다.
설날인데도 회사에서 보너스가 나오질 않았다. 전에 회사같으면 그래도 설날,추석,여름휴가,연말 이렇게 4번은 작은돈이라도 보너스를 줬는데..
이 회사는 작년 연말에도 안주고 설날에도 안주는것이였다.. 전부터 다니던 직원 말에 의하면 명절때 20만원씩 줬다고 하기에 그정도 기대했었는데.. 직원 아무에게도 설 보너스를 주지 않았다.
정말 황당하다..
기분이 매우 찝찝한 상태에서 27일 오후 2시쯤 퇴근했는데.. 정말 기분은 꾸리했다..
그래도 설이고 월말이니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설 비용도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은행가서 부족한 돈 찾아서 드렸다.
어머니는 보너스 얼마나왔냐고 물어보셨는데 보너스 없다고 이야기하니 설 비용을 안받으시려 했지만.. 괜찮다고 받으시라고 드렸다.
우리집안은 설날에 세배돈이 좀 적은편이다.
신문이나 여러매체들에서 나오는 통계를 보아도 알수 있듯이내가 이제것 받아본 세배돈은 대부분 적었다.
보통 세배를 하면 옛날(80~90년대)엔 어른 1분(부부)당 3천원씩 주셨고,요근래 2000년 이후부터는몇년은 5천원씩 주셨다. 그러니 6~8분에게 받더라도 그리 많은 돈이라 할수는 없다.
돈이작긴 하지만 세배돈을 받는 나이는 정해져있지 않다. 난 나이가 충분히 있음에도 조카고 손자라는 위치때문 이번에도 세배돈을 받았다.
30일에는 조카가 서울로 올라와서문화상품권 1만원 짜리 선물로 줬고, 30일은 내 생일인데.. 뭐 그리 즐거운 일은 없었네요..
명절과 생일이 겹치면 뭐 그렇죠 ㅎㅎ 아쉽....
그래도 생일 전에 즐거운 시간 보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죠..
이번 설연휴는 주말과 딱 겹쳐서 그냥 그렇저렇 보낸것 같다. 내가 하고싶었던 일들을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것이 없이 공식적인 일들만 했던것 같다.
뭔가 새롭고 신나는일 없을까 ? 이런 연휴를 그냥 평범히보내니 마지막날인 30일은 매우 허무하고 외로운 밤이였다..
밤에는 아버지 아이디로 한게임신맞고를 쳤는데 1억가량을 잃었다.. 크흐... 아버지에겐 뭐라고 말씀드리나.. ^^;
점 10만원 으로 치다보니 한방 크게 지니까 1억이상이 날라갔다...
시계는 자정을 넘기고 있었다..
다음날 출근하기가 매우 싫었지만.. 내일을 위해 잠을 청했다...
그래도 왠지 허전하고 기쁘지 않다.. 일하기가 싫다...
다시 일하다보면 적응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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