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공공의 적 2 와는 다르게 인물 설정이 다시 공공의 적 1 로 돌아갑니다. 설경구 씨는 강철중 형사로 등장하며 강신일 씨는 엄반장으로 나옵니다. 공공의적 2 에서는 강철중이 검사로 나와서 액션과 욕설이 좀 약했다면 이번 공공의적3는 액션과 욕설이 다니 난무합니다. 영화에 욕설이 많다는건 좀 아쉬운 일이지만 실제로 형사들이나 깡패들이 욕을 입에 달고 다니나보죠..
이번 3편에서는 정재영씨가 나쁜녀석으로 등장합니다. 그럴싸한 회사차리고 회장으로 있으면서 조직의 두목역활을 하고 있는 정재영씨는(이원술) 나름 깔끔한 배역인것 같지만 자기손으로 처리만 하지 않을뿐 애들시켜서 못된짓은 다 하는 아주 나쁜사람이죠. 그런데 자신과 같은 계열의 두목을 혼자 만나러 가서 보여준 당당한 모습은 깡패지만 멋있었던것 같습니다.
강철중과 엄반장이 영화상에서 박봉이라는 소리를 참 많이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박봉이기에 박봉이란 소릴 하는걸까요 ? 물론 본봉이야 적겠지만 수당을 빼놓을수 없지 않겠습니까 ? 아마도 대한민국 평균수입정도는 될것 같은데요.. 요즘 공무원 급여가 적다는 소리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나이나 학력 생각지 않고 9급 시험봐서 들어갔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정년이 보장되니 그래도 가려고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 평균수입을 가지고 박봉이라고 하면 더 못 버는 사람은 어쩌라고요... ㅋ
설경구씨가 공공의적3 이후로 영화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좀 아쉽네요. 연기 잘한다고는 하지만 공공의적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다른 영화들은 별로 히트를 못하는것 같아요. 영화배우 송강호씨도 그런면이 좀 있죠.
볼꺼리가 많은 액션이 등장하는건 아니지만 사건을 통해 해결되는 장면들이 매우 통쾌한 영화입니다. 욕설이 난무하지만 15세 이상 등급이네요. 125분짜리라 좀 긴것 같지만 지루하진 않아요 ^^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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