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방학때 개봉한 나루토 극장판 7기(한국에서는 4기)는 언제나 그렇듯이 소리소문도 없이 조용히 개봉했다가 조용히 내려간 영화같습니다.
질풍전으로 넘어오기 전까지는 개인적으로 봤을때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진것처럼 유치했는데 극장판 4기 부터 질풍전으로 넘어오면서 유치한면은 많이 사라졌지만 레파토리는 여전히 똑같아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이번 극장판 7기도 역시 뻔한 레파토리로 진행되지만 과거 20년 전으로 돌아가 나뭇잎마을의 닌자를 볼수 있다는 장점과 나루토 띄워주기식의 연출이 많이 줄었다는것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솔직히 이제까지는 나루토가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너무 띄워준건 사실아닙니까? 특히나 극장판마다 등장하는 여자주인공이 나루토를 좋아하게 된다는 설정은 억지가 있습니다. 그냥 도와줘서 고맙다는 식이라면 모를까 왜 좋아하는것처럼 마무리를 짓냐는 겁니다.

극장판마다 새로운 소재꺼리를 내놓으며 이야기를 구성하는것도 좋지만 레파토리가 너무 뻔해서... TV판 보다 재미가 덜한 극장판도 이제는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극장판은 언제까지 어린이들 대상으로 만들건가요..
액션과 비쥬얼에 비중을 높혀서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 넣는다거나 아니면 코믹한 내용으로 꽉채워서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길수 있는 내용으로 만든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

아마도 극장판 8기가 나오면 그때도 보긴하겠지만.. 그때도 이런뻔한 구성일것 같은데... 아쉬움이 많네요..
어린이들에게는 추천, 청소년 이상에게는 비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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