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x시스 (kiss×sis) TV (2010), OVA (2008)

이번에 본 키스x시스 는 성인등급의 애니메이션으로 이런게 TV에서 방영하나 싶을정도의 수준이였습니다. 성인등급이라 함은 잔인하거나 야하거나 둘중 하나인데 이건 야한쪽입니다.
2008년 12월에 OVA 를 먼저 발표하고 2010년에 TV판으로 방영됐습니다. 내용진행 순서로 봤을때 OVA를 먼저 보는게 맞지만 구하기 어려우시다면 TV판만 봐도 내용이해에 문제될건 없습니다. TV판도 야하긴 마찬가지지만 OVA가 좀더 많이 야한것 같더군요.

이 애니의 기본설정은 아빠와 엄마가 재혼을 하셨는데 아빠는 남자아이 케이타를 데려오고 엄마는 쌍동이 여자아이 아코와 리코를 데리고 와서 재혼을 하였습니다. 케이타가 아코와 리코보다 한살이 어리며 이들 남매는 가족이지만 혈연관계는 아니라는게 억지스러운 인연(?)으로 다가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일본애니메이션의 학원연애물이라 함은 남자주인공이 있고 그 남자주인공을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설정인데 이 애니도 그 틀을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여자에게 특별히 관심을 보이지 않는 케이타지만 기본적인 남성의 욕구는 살아 있으며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특히 함께 살고있는 누나들이 케이타를 너무 에로틱하게 좋아한다는 내용이 상당수 담겨져 있습니다.

얼마전에 종방한 KBS1 웃어라동해야 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었죠. 봉이의 삼촌(이필재)은 동해의 엄마(조동백)를 좋아하지만 동해와 봉이가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을 포기해야 했던 안타까운 결말을 보고 한국에서는 혈연보다 중요한게 가족관계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혈연관계지만 가족관계가 성립되지 않다면 결혼해도 된다는 말인가 ??

일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혈연관계보다는 가족관계를 더 중시여길것이라 생각합니다.
애니 내용상으로는 혈연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케이타의 아빠가 적극적으로 남매들간의 애정을 밀어주긴 하지만... 설마 실제로는 아니겠죠 ? ^^;

보통은 학교내의 사람과 이어지는게 일반적인데 누나들과 인연을 맺는다는 설정이 좀 색다르긴 했습니다.
일반적인 성인등급의 애니에서 볼수 없었던 자극적인 내용과 장면이 많이 나오기도 하구요.
12편의 적당한 수준의 길이였지만 이야기를 만든다면 더 만들수 있긴 하겠더군요. Kiss x sis 2기가 만들어진다면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내용이겠죠.

학원연애물이지만 성인등급인 애니가 뭐가 있을까... 본것중에는 이와 비교될만한게 딱히 생각나는건 없지만 이런것 좋아하는 사람에겐 추천드리지만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