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를 본 후 이번에는 파(破)를 봤습니다.
서(序)는 일본어로 1. <文> 순서. 2. <文> 실마리. 3. 서문. 머리말. 이런 뜻이 있으며
파(破)는 일본어로 [명사]<樂> (아악·能楽のうがく에서 序じょ·破は·急きゅう로 구성된) 악곡의 중간 부분. ((전개부(展開部)에 해당하며, 느린 속도로 연주됨)) 이런 뜻입니다.
'서'는 서론 이고 '파'는 본론인 개념이네요.
그러면 다음에 나올 Q(급(急))는 일본어로 1. 서두름. 서둘러야 함. 2. 위급한 상태. 갑작스러운 변고. 이런 뜻입니다.
결론이라는 뜻이 나올줄 알았는데... 보통 클라이막스로 치솓은 다음에 잔잔해지며 끝나는게 일반적이니 '급(急)' 도 틀린것 같진 않네요.

'서'에서는 마지막장면에 카오루가 미리 등장하는것 빼고는 TV판과 그다지 다른내용을 못 찾겠더라구요. TV판에서는 카오루가 마지막 사도였지만 극장판에서는 내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진짜 카오루가 마지막 사도라면 너무 뻔해서 재미없어질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파'에서는 드디어 TV판과 약간 다른 내용으로 전개가 됩니다. 큰 맥락은 TV판과 비슷하나 인물설정에서 약간 바뀝니다.
신규 에반게리온의 탑승자가 TV판에서는 전학 온 신지를 때렸던 '스즈하라 토지'로 선택되지만 '파'에서는 아스카가 선택되더군요.
TV판에서 등장하지 않던 5호기 조종사가 새롭게 등장하며 에바 2호기 조종사인 아스카를 대신할 사람으로 TV판에서는 카오루가 선택되지만 '파'에서는 5호기 조종사가 선택됩니다.
마지막 부분은 TV판과 많이 다르게 전개됩니다. 써드임펙트를 암시하는것으로 끝나거든요. '데스 앤 리버스'에나 나올것 같은 장면인데... '파' 다음 내용도 TV판과 흡사하게 진행될것 같긴한데.. 왠지 크게 기대되진 않네요...
설마 신극장판 에서 까지 TV판과 '데스 앤 리버스'에서 보여준 지루한 내용(자아세계에 빠진것 같은 장면들...)으로 시간끌지 않길바랄뿐입니다.

이번 신극장판의 성우들은 예전의 성우들을 그대로 사용한것 같더군요 세월이 많이 흘러서 다들 30대 후반이나 40대가 됐지만 아직 성우들의 실력은 녹슬지 않은것 같네요.
매니아라면 추천드리구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중추 정도... TV판도 그렇지만 아마 '급' 에서는 내용이 더 매니아스러워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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