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상영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연소자관람가 등급으로 상영하고 있지만 소재나 내용에 있어서 주요 관객층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지 않거나 상업적인 영화가 대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TV판 애니메이션의 연장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상업적이라 보기도 좀 어렵고 그림체가 귀여우며 내용에 있어서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영화라서 어린이에게 권장할만한 애니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상영할 당시 한국어 더빙으로 준비도 잘 했지만 트랜스포머라는 강력한 영화에 밀려서 그냥 조용히 사라진것 같네요.
저는 일본어 원판으로 봤지만 그림도 깔끔한 편이고 짱구는 못말려 처럼 그림 수준은 좀 낮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좀더 친숙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아마도 공룡이 아닌 사람으로 바꿔서 이야기를 전개 했다면 느낌이 좀 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룡은 동물이라서 서로 먹고 먹히는 존재들이지만 사람들끼리는 먹고 먹히는 존재가 아니라서 강하게 표현할수가 없겠죠. 음.. 좀 찾아보자면 왕자와 거지 처럼 왕자인데 거지로 길러졌다... 이런전개는 있을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사람보다는 공룡이 더 낫겠죠 ^^

이 애니는 제목이 '고 녀석 맛나겠다' 인데. 왜 저런 제목이 붇었냐면...
주인공 하토는 초식공룡에게 길러졌지만 자신이 육식공룡이란것을 알고 가족들을 떠나 혼자서 육식생활을 하던중 알에서 깨어난 공룡을 발견했는데 하토가 그 공룡에게 처음 한 말이 '고 녀석 맛나겠다' 입니다. 우마소(うまそ)는 '맛있다' 라는 뜻인데 어린공룡은 자신에게 처음 했던 말이라서 이름으로 받아들게 되고 하토를 아빠로 따르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내용도 좋고 재미도 있지만.. 성인이 보기에는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린이들은 좋아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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