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성 ( 2011 )

영화 후기 2011. 9. 3. 14:27

이준익 감독이 2003년 황산벌을 제작 발표한 이후 8년만에 후속작을 발표했습니다. 황산벌을 볼때만 해도 후속작이 나올꺼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을텐데... 사실 저도 평양성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이게 황산벌의 후속작이란걸 몰랐습니다. 그냥 황산벌때 나왔던 인물을 똑같이 쓰면 어쩌나 싶었는데... 후속작이였다니... ㅋㅋ

황산벌은 코미디 사극답게 웃긴 장면이 많았던것 같은데. 평양성도 장르는 코미디 사극이지만 코믹적인 부분은 황산벌에 비해서 많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투리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서울사람들은 듣기 좀 거시기 할수도 있구요.
2시간 가량되는 러닝타임에 초반부는 약간 웃기고 중반부는 그냥 평범했고 후반부 마지막 전투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합니다.

황산벌은 평점이 7점을 넘기가 어려웠는데 평양성은 7점 후반을 달리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평양성 별로 재미없게 봤지만 황산벌이 차라리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알바생들이 평점조작을 많이해서 평점을 믿을수 없는 수준이 됐습니다.

저는 그냥 시간떼우기로 본 영화지만 시간떼우기용도 못되는 영화 같습니다. 그냥 사극을 보는듯한 느낌이고 별로 웃기지도 않고 시간도 너무 길고...
신라,고구려,당나라 와 영토전쟁을 어떻게 벌이는지 궁금하다면 보시구요. 뭔가 재미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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