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리즈는 자동차 경주장 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관객석까지 크게 번지는 사고로 인하여 대형인명사고를 내게 되는데 주인공 닉(바비 캄포)이 이 사고를 예견을 하여 경기장밖으로 탈출한 사람들과 어떻게 죽음을 피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2편과 3편은 사고장면이 정말 실감나고 짜릿했는데 4편은 짜릿한 감이 좀 약한것 같습니다. 건물에 깔리거나 파편에 찔리는 사람이 많아서 전작들에 비해 좀 단조롭다고 해야할까요 ? 건물에 깔리는 장면도 조작된 3D라는게 너무 티나기도 하구요... 이 영화 시리즈를 보다보면 주위의 모든것들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물건이라도 위험한 물건은 한순간에 사람 목숨을 빼앗아 버리거든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깔끔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남자아이 두명과 함께 경기장에 찾아온 4명의 가족은 닉이 사고를 예견하여 빠져왔기때문에 살아난 사람들이지만 가족중 어머니만 죽고 나머지 3명은 죽지않는 오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3명의 가족은 닉의 예견이 없어도 죽지 않았을 인물이라는 건데요. 그러면 카우보이 모자를 쓴 남자를 생각해 봅시다. 환상에서는 죽었지만 현실에서는 사고후에도 죽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은 경기장에서 닉과 함께 빠져나온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닉의 예견때문에 죽지 않았다고 볼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죽음의 위기가 닥치는건 뭘까요 ? 결국은 경기장 안에 있든지 밖에 있든지 다 닉의 환상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는건가요 ? 닉의 환상속에서 죽음이 목격된 사람은 현실에서 반드시 죽어야 된다는 결론이군요. 닉이 환상속에서 죽음을 목격하지 않았다면 함께 빠져나온사람들은 안죽어도 된다는 결론이... 음... 시리즈마다 룰이 약간씩 바뀌는군요..
아무튼 이번 4편은 좀 실망입니다. 긴장감도 떨어지고 엔딩크레딧 빼고 상영시간이 80분도 안됩니다. 평점도 시리즈중에 제일 낮던데... 좀 아쉽네요.. 5편은 4편처럼 안만들었길 바랄뿐입니다.
이 영화를 3D로 본건 아니지만 보다보면 '아~ 이 영화는 3D로 만들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중간중간에 앞으로 쭉 내미는 듯한 장면이 나오거든요. 2D로 봐서 별로 사실적인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3D 느낌은 나더라구요. 5편도 3D로 제작됐다는데 이정도 수준의 3D 영화 보여줄꺼라면 3D로 제작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네요. ^^; 그냥 2D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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