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하는 영화를 찾다가 발견한 영화입니다.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평점이 6점도 안나오는 완전 망한 작품이라고 볼수 있지만 호기심 때문에 봤습니다.
예전에 '메간 폭스'가 '트랜스 포머'로 인기를 얻고 있을때 이 영화의 호숫가 촬영중 상반신이 노출될때 파파라치가 몰래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퍼트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벌써 3년이나 지난 사건이고 이 영화는 2년전에 개봉했었네요..

그런데 두명의 유명 여배우를 출연시켰음에도 영화가 이렇게 망하다니... 역시 모든 영화나 드라마에 있어서 배우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됩니다. 그런데도 인기좀 있다는 배우들은 터무니 없는 몸값을 받고 출연하니 제작비가 넘치는것도 아니고... 신인배우나 스텝들의 수입이나 대우가 낮아질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영화가 그다지 기대작은 아닐것 같아서 노래나오는 부분은 2배속으로 봤지만 나머지 부분은 그냥 1배속으로 열심히 봤습니다.
시대적 배경은 CRT 모니터가 등장하고 핸드폰도 구형인것을 봐서는 2000년대 초반일꺼라 생각됩니다. 영화내용은 악마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고 소원을 이룬다는 미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악마가 제니퍼(메간 폭스)의 몸속에 들어가 남자들을 꼬신다음 잡아먹는다는 내용입니다. 남자를 잡아먹어야 힘이 나거든요.

메간폭스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는 괜찮았다고 생각되지만 악마의 존재에 대한 접근방법이 너무 미흡했다고 생각됩니다. 현실속에서 악마란 존재하지 않는것인데 뜬금없이 악마는 당연히 존재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니 황당할수밖에요... 악마에 대한 좀더 깊은 이야기가 들어갔다면 좋았을것 같구요. 메간폭스의 얼굴이 변하는 모습은 너무 짧고 빨리 지나가서 공포감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악평을 하면서 5.5점 정도의 낮은 평점을 줬지만 제가 봤을땐 그렇게 악평을 할만큼 재미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무척 재미있었다는 것도 아니구요... 제가 점수를 준다면 6.5점 정도? 그냥 볼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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