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12월 8일
장소 : 삼성산
날씨 : 맑음
기온 : 최저 -11 ℃ / 최고 -5.3 ℃

관악역 출발 : 10:11
데크쉼터 : 11:20
삼성산 국기봉 : 12:40
한우물 : 14:30
관악역 도착 : 15:35


요즘 날씨가 춥기도 하고 산에 가봤자 별로 볼것도 없고 해서 산에 오르지 않았는데 지난주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서 가까운 삼성산에 올라갔습니다.

관악산과 삼성산의 능선은 거의 다 가봤는데 아직 한곳 못가본 곳이 있어서 이번에 학우봉 능선으로 올라가봤습니다.

보통은 평일날 산행을 하지만 이번에는 토요일에 올라갔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등산동호회 사람들이 관악역 근처에서 부터 많이 보였습니다. 눈이 많이 왔으니 이런기회를 등산애호가들이 놓칠리가 없죠.

네이버 지도에는 등산로 초입 부분이 엉성하게 표시되어 약간 걱정되기도 했지만 등산동호회 사람들 무리에 섞여서 걷다보니 초입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냥 도로 옆에 계단길이 있더라구요.

산에 오르다보면 묘지가 몇군데 보이는데... 아마도 초입부분이라 그런지 개인소유의 산인가 봅니다.


학우봉 아래에 있는 데크쉼터에는 어려운길과 쉬운길로 나뉘어지는 이정표가 있는데 저는 쉬운곳 왼쪽길로 갔습니다. 오른쪽 어려운 길은 얼마나 어려운 곳이길래...  이정표를 저렇게 했을까 싶지만 내가 산을 다녀본 경험상 사람이 목숨걸고 갈만큼 어려운곳은 없습니다. 눈이 와서 그쪽으로 안갔지만 다음에 기회되면 어려운 길로 가봐야 겠습니다.

능선쉼터에는 넓은 공간이 있으며 벤치도 몇개 있어서 쉴수 있는 장소로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능선쉼터 이후로 삼성산 국기봉 까지는 쉬는곳이 따로 없으니 점심시간쯤 됐다면 여기서 그냥 식사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11시50분쯤 능선쉼터에서 10분정도 쉬었다 갔는데 이후로는 적당한 곳이 없어서 그냥 아무데서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겨울이 아니라면 아무데서나 먹어도 상관없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날 아무데서나 밥을 먹으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삼성산 국기봉을 지나 운동장바위 까지는 여러번 왔던 길이라 그냥 무난하게 지나왔고 운동장 바위에서 석수능선 까지는 나름대로 괜찮은 등산코스 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관악역으로 하산했는데.. 별로 추천할만한 등산길은 아니더군요 너무 평범하고 재미 없었습니다. 그냥 안양해솔학교 부근에서 석수역 방향 이정표가 보이면 바로 석수역으로 하산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한우물 지나서 능선타고 가다보면 석수역 가는 이정표가 2번인가 3번 나올겁니다.

삼성산 국기봉 근처와 장군봉능선 지날때 좀 힘들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힘들지 않은 무난한 초급코스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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