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년 1월 11일
장소 : 경기도 포천 운악산
날씨 : 흐림 오후에는 맑음
기온 : 최저 -11 ℃ / 최고 1.9 ℃

운악산자연휴양림 출발 : 09:20
운악사 : 09:52
면경대 : 10:25
두꺼비바위 : 11:24
망경대 : 11:48
운악산 서봉 : 11:54
운악산 동봉 : 12:08
귕소 : 13:26
대안사(대원사) : 13:47
운악산자연휴양림 도착 : 14:10


2013년 첫 등산은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운악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운악산은 중부지방의 5대 악산중 하나로서 5대 악산으로 운악산,관악산,치악산,화악산,송악산이 있습니다.

포천과 가평의 경계를 이루는 운악산은 경치가 좀 더 좋고 교통편도 수월한 가평군 현등사 방향으로 많이들 올라가지만 저는 운악산자연휴양림을 이용한 관계로 포천에서 올라갔습니다.

이 날은 바람도 적게불고 기온도 특별히 낮은것 같지도 않아서 추위때문에 고생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산 후 휴양림에 들어가 쉬면서 운악산을 바라보니 정상부근에 안개가 걷히고 햇빛이 비치더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운악산에 올라가신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포천에서 산을 올라가신다면 동서울터미널에서 '광릉내' 또는 '일동'으로 표를 끊고 정거장에 내려서 7,7-2,7-3번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가다가 '운악산휴게소'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광릉내는 3400원 일동은 6100원 이니까 조금이라도 요금 절약하려면 광릉내가 나을듯 합니다. 일동까지 가봐야 다시 뒤로 돌아가는 시내버스 타야 되니까요... 꼭 앉아가야 되신다면 '일동'으로 가시구요.
요금을 좀 더 절약하고 싶으시다면 강변역에서 11번 직행버스 타고 광릉내에서 내리셔도 됩니다.

가평에서 산을 올라가신다면 청량리역에서 1330-44번 직행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시면 되고 버스요금은 2000원 인것 같습니다.


등산코스가 휴양림과 연결되어 있는경우 휴양림에 입장료를 지불해야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곳은 매표소 바로 옆에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등산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축령산과 서리산 갈때는 입장료 지불하지 않고는 딱히 방법이 없었던 기억이...)


위의 사진은 매표소 지나면 보이는 운악산 등산로 안내 지도이며 저는 2코스로 올라가 3코스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이쪽 등산코스는 궁예가 성을 쌓고 궁궐도 만들었던 곳이라고 하는데 세월이 오래된지라 흔적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운악사 까지는 그냥 무난한 코스가 이어지다가 운악사 입구에서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2코스로 계속 가게되고 왼쪽으로 가시면 운악사를 지나 1코스를 만나게 됩니다.

운악사를 지나고 부터는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하며 계단도 많고 바위에 박혀진 'ㄷ'자형 쇠덩어리를 밟고 올라가야 되는 길도 많이 나옵니다. 두꺼비바위쯤에는 급경사 바위도 올라가야 되니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할겁니다.

망경대에 도착하면 전망을 바라볼수 있게 되어있지만 제가 올라간 날은 정상 부근에 안개가 많이 끼어 있어서 탁 트인 전망에 안개가 끼어 아래가 보이지 않으니 구름위에 올라온것 같은 색다른 느낌이였습니다.

2코스로 올라오면 정상에 운악산(서봉) 표지석이 보이는데 다른 블로그에서 본 운악산 정상 사진과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인줄 알고 잠시 쉬었다가 3코스로 내려가다보니 다시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은 운악산(동봉) 표지석이 있고 다른 블로그에서 봤단 장소가 여기였습니다.
운악산 동봉에는 가평군에서 만든 커다란 표지석이 하나 더 있으며 공간이 넓지만 벤치가 없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주말에는 여기서 점심식사 하시는 분이 많을듯.

운악산 동봉에는 3곳의 길이 있습니다. 서쪽은 서봉으로 가는 길이고 남쪽은 만경대로 가는 길이고 동쪽은 현등사 및 대안사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3코스로 내려갈 예정이라 동쪽방향으로 갔습니다. 동쪽 방향에는 계단이 놓여져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간지 얼마 되지 않아 이정표가 나오는데 대안사의 옛 이름인 대원사 방향 표시가 있어서 저는 그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이쪽길은 사람 지나간 흔적이 별로 없어서 좀 이상했는데 집에 와서 지도를 보니 갈림길에서 현등사 방향으로 갔다가 절고개 기점에서 대안사로 내려가는게 정식 코스였더라구요...
운악산 초입에서 봤던 지도만 가지고는 갈림길에서 대부분 대원사라고 적혀진 오른쪽 길로 내려갈것 같네요. 가실 분들은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제가 갔던길이 특별히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정상에서 1.28Km 정도 내려가면 쉴수 있는 벤치가 두개 있으며 조금 더 내려가면 궁예군사들이 목욕을 했다는 '귕소'도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 물이 별로 없었지만 이쪽 길은 계곡물이 흐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안사를 나와서 47번 국도 옆으로 차들이 잘 다니지 않는 넓은 길이 있는데 그 길을 10분 정도 걸어가면 운악산휴게소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대안사에 있는 운악산 등산 안내도 입니다.

등산갈때 네이버 지도를 많이 이용했는데 운악산은 네이버 지도보다 다음 지도가 등산 길을 더 정확하게 잘 표시해주고 있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사진은 사진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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