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과는 무관하게 1편을 생각보다 재미있게 봐서 2편은 개봉하자마자 극장가서 봤습니다. 소감을 미리 말씀 드리자면 1편보다 재미 없네요.

1편에서 주인공이 '듀크'였다면 2편에서 주인공은 '로드블럭'(드웨인존슨) 입니다.

듀크가 2편에서도 등장하지만 그렇게 오래 나오진 않습니다. '드웨인존슨'은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몸이 장난아니기 때문에 덩치에 맞는 행동만 하다보니 주인공이지만 날렵한 맛이 없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탱크 비스무리한걸로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멋있으라고 넣었겠지만 별로 멋있진 않았음.

스톰 쉐도우(이병헌)는 1편과 출연 비중이 비슷했던것 같은데 스승을 죽인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것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겁니다. 그리고 맞수인 스네이크 아이즈(레이 파크)는 1편보다 비중이 약간 상승했습니다. 절벽에서 칼싸움 하는 장면은 일품이였구요. 한가지 아쉬운것은 스네이크 아이즈는 왜 가면을 벗지 않는지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서 매우 궁금합니다.

조 콜튼(브루스 윌리스)은 배우가 유명하다보니 포스터에도 등장하지만 비중이 크진 않습니다. 아마 3편이 나온다면 그때 재대로된 실력이 나올것 같습니다. 자기집에서 대원들에게 총기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총 자랑을 하려면 엄청나게 가져다 놓던가 아니면 진짜 리얼하게 숨긴걸 보여주던가 할것이지 딱 봐도 다 티나게 준비된 총들은 정말 식상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조나단 프라이스)은 출연 비중이 좀 높습니다. 아마 로드블럭과 동급정도는 될겁니다. 핵미사일 가지고 장난하는 장면은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이런 미치광이 짓을 한다는것도 웃겼고 다른 나라들도 질세라 너도나도 따라하는 모습이 정말 웃겼습니다. 그리고 더 웃긴건 미국이 소집한 모임에 북한도 왔다는점과 가방안에 미사일 발사 장치의 버튼 설명글이 한글로 적혀있는데 꼭 종이떼기로 붙여놓은듯한 느낌은 뭐지?? 아마도 이 영화를 보면 북한 좀 짜증날수도 있겠는데... 하지만 김정은이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데 묘사는 김정일로 한것 같더군요. 얼마나 오래전에 영화를 만들었기에... 아무튼 이 영화에는 북한이 좀 등장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소감은 재미있지만 그냥 킬링타임용.
명장면 두곳을 뽑자면 절벽위에서 싸우는 장면과 미국 대통령이 핵미사일 가지고 장난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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