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년 4월 30일
장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산
날씨 : 맑음
기온 : 최저 7.7 ℃ / 최고 19.5 ℃

신공학관 출발 : 10:20
방송 송신탑 : 11:55
팔봉 국기봉 : 12:30
왕관바위 : 13:55
무너미고개 : 14:40
삼성산 정상 : 15:20
제2깔딱고개 : 16:10
서울대정문 도착 : 17:00


이제 봄도 되고 새 잎도 많이 돋았으니 산행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지난주에는 자전거 타고와서 고생좀 했는데 이번 산행의 몸뻐근함은 지난번 자전거 탔을때보다 더 크네요. 역시 등산도 꾸준히 해줘야지 오랜만에 하니까 다음날 많이 뻐근합니다.

이번 등산은 학바위능선과 팔봉능선을 타고 체력이 되면 삼성산까지 다녀올 계획이라 체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신공학관까지 버스타고 갔습니다.

저는 연주대 올라가는 깔딱고개 오른쪽 능선이 학바위능선인줄 알았습니다. 팔봉능선 탈때 학바위능선을 잘못 알고 있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등산하실때 학바위능선이나 팔봉능선은 이정표가 따로 없습니다. 지도를 미리 꼼꼼하게 보시거나 준비해 가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아무튼 신공학관에서 올라가다 냇가를 건넌 후 조금만 앞으로 가면 연주대와 학바위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700M 30분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실 이 문구를 잘 기억했어야 하는데... 초반에 약간 오르막길이 있고 계속 무난한 길이 이어집니다.

첫번째 올라가는 길을 발견했지만 왠지 길 흔적이 약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두번째 올라가는 길에서는 더이상 옆으로만 갈수 없어서 그냥 올라갔습니다. 어느정도 올라가 보니 깔딱고개 오른쪽 능선이 아니라 그 옆 능선에 올라갔더군요 첫번째 올라가는 길에서 올라갔어야 하는데... 다시 되돌아갈까 말까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금 올라가는 오른쪽에도 능선이 보이는데 저게 팔봉능선인가?? 귀찮기도 하고 그냥 올라갔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이름없는 능선이지만 저는 자운암능선과 학바위능선 사이에 있는 두개의 능선중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이 능선들은 상부에서 서로 만나 방송용 송신탑까지 가실수 있습니다.
연주대는 여러번 갔으니 패스하고 방송용 송신탑 오른쪽 길로 들어서 팔봉능선을 타고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연주대 방향에서 오시는 분들은 위의 사진에서 타이어 쌓여있는 오른쪽으로 가시면 학바위 능선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가다보면 팔봉 국기봉이 나오는데 계속 직진하시면 안되고 오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게 팔봉능선입니다.

2009년 아무생각없이 갔던길이 팔봉능선이였는데 그당시에는 어머니와 함께 가서 봉을 넘지 않고 돌아가는 길을 많이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봉을 다 넘어갔습니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많이 귀찮긴 했는데... 언제다시 이길 와보겠냐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넘어갔습니다.

팔봉능선 마지막 봉까지 넘어가신 후 무너미고개로 가실경우 길따라 계속 내려가지 마시고 오른쪽 계곡쪽으로 내려가신 후 계곡 건너편 길을 따라 계속 오른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그냥 계속 내려가면 무너미고개를 넘기위해 다시 올라와야 되니까요.

삼거리약수터(상) 기점이 사거리 인데 삼성산 방향으로 조금만 가시면 무너미고개 기점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관악산을 다녀와서 체력이 좀 떨어져 힘든 상태지만 도전정신으로 삼성산까지 올라갔는데 그렇저렇 갈만 했습니다.

깃대봉국기봉 쪽으로 내려가 제2깔딱고개와 철쭉동산을 지나 서울대정문으로 하산했습니다.

제2깔딱고개 삼거리에 표시된 이정표과 기점표지판인데 거리안내는 같지만 시간은 다르죠?
올라올때와 내려갈때의 차이인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이정표에 표시된 시간은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준 전문가 수준의 속도란것...


관련사진은 사진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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