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스타트랙 비기닝을 집에서 보고 후속작이 나오면 꼭 극장에서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지난 목요일 개봉첫날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평일저녁이지만 오늘 개봉하는 SF 영화가 두편이나 있어서 그런지 극장에는 사람들이 좀 많은 편이였습니다.


비기닝이 스타트랙 시리즈 11번째 영화니까 이번작품은 12번째 작품이 되겠네요. 비기닝이 2009년 작품인데 4년만에 후속작이 나왔다는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라 등장인물은 같습니다.

처음에 스팍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규정대로라면 스팍은 죽어야 되지만 그 규정이 한사람을 죽여도 될만큼 대단한 것인가 생각하게 만듭니다. 물론 그 행동으로 그 행성인들에게 미칠 영향은 아무도 모르지만요.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은 젊고 직접 몸으로 뛰는 성격이라 그런지 일반적인 함장의 모습과 달리 엔터프라이즈호를 떠나 임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시 떠날때 마다 함장을 대신할 사람을 지명하고 떠나는데 그냥 단순히 서열대로 자동 임명되는게 아니라 항상 지명하는 모습이 왠지 계급사회지만 서열에 얽매이지 않고 적임자를 임명하는것 같아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것도 좋은 함장 밑에서 일하는 좋은 부하들이 있으니 가능한것이겠지만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신형 우주선인 엔터프라이즈호를 결혼도 안한 젊은 남자에게 함장의 직책을 맡긴다는것 자체가 모순이긴 합니다. 요즘 결혼나이가 늦어지듯이 미래에는 더 늦어져서 40~50살쯤 결혼하려나? ㅋㅋ 군대로 치면 30살 정도에 중령이나 대령을 달았다고 보면 될겁니다. 커크는 10년정도 빠른 진급을 한거라고 볼수 있죠.

칸의 피로 다른 사람의 몸이 회복되고 병이 낫는것 까지는 그렇다 해도 죽은 동물이 살아나는것은 좀 그렇네요. 칸의 종족들은 불멸인가? 그래서 죽이지 않고 다 냉동인간으로 만들어 버린건가?

130분짜리 조금은 긴 영화지만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잘 봤습니다.
이런영화는 집에서 보지 마시고 꼭 극장에서 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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