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영화 후기 2002. 10. 10. 17:37

트리플 엑스나 가문의 영광을 보고 싶었지만.. 나와 함께 간 K형은 이걸 보자고 해서 이걸로 봤는데..

오랜만에 재미난 영화를 봤네요.
경희와 수인과 지환이의 사랑 이야기..
이 영화를 보고 "기대 이하다", "따분해서 잠만 잤다" 별 의견들이 많지만..
제 의견은 "아주 재미있다" 입니다.

평일 저녁 9시 라서 그런지 절반도 안 되는 인원이 극장에 모여 영화를 봤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맨 앞자리에 아주 딱 좋은 자리에서 봤습니다.
물론 인터넷 예매로 할인도 받았고.. ㅋㅋㅋ
그런데 이 영화가 최근작인줄 알았는데.. 벌써 개봉 한달이 다 돼가는 영화였네요.. 그래서 사람이 적었을지도... ^^?
TV를 안 보니 가끔씩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사는군요.. 아이쿵~!

결말은 좀 슬프지만..
영화에는 슬픈 장면이 껴줘야 감동이 더 있는 건가요?
아~~ 스토리 얘기하면 안 본 사람 재미없어질 테니.. 그냥 얘기 안 할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볼 때 줄거리를 알고 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 그럼 영화가 재미없어질 텐데...
난 그냥 영화 포스터만 봅니다.. 포스터에는 아주 간략한 설명도 있지요.. 저는 그것만 보고 영화를 선택합니다..
대부분 만족하고, 재미도 만점이죠...

함께 간 K형에게 물어봤습니다.. 수인과 경희중 어떤 스타일이 맘에 들어?
K형의 대답은 당근 수인이란다...
난 경희 같은 스타일이 맘에 들던데..
위의 사진에서 수인은 왼쪽 여자이고 경희는 오른쪽 여자입니다.

연애물 좋아하시는 분 보세요...
그냥 그렇다는 사람도 있기에.. 적극 추천은 안 합니다..
그리고 남녀끼리 보세요..
가보니까 나와 K형만 빼고 전부 연인이 와서 보더군요..
역시 솔로들은 튀는군 하하.. ^^;
그렇다고 기죽을 필요 있나요? 보고 싶은 건 보는 겁니다!! 파이팅~!


잠깐 영화 내용 중 한 부분이 생각납니다..

"전 지금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근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연애소설 영화 속의 영화에 나오는 대사인데..
대사는 멋진 것 같았지만.. 영화 속 장면은 별로 멋지지가 않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그 뒤에 수인과 경희가 다시 읊어보니 또 다시 새로운 감동이 밀려오는듯 하더군요.. 쿠쿠쿠...
역시 아무나 그런 대사는 하면 안 되는 건가?

하하하! ^^;

극장 가면 감동은 더하겠지만..
꼭 극장에서만 봐야 영화인가요?
비디오로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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