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봄에 개봉했지만 흥행한것 같지도 않고 포스터를 보면 내용이 참 유치하고 재미없을것 같아서 저는 별로 관심없었는데... 영화소개 TV 프로그램을 통하여 내용을 접해보니 재미있을것 같아서 보게 됐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 시카고 지역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전쟁으로 파괴되었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합니다.
시카고 지도자들은 벽을세워 안전책을 마련했고 평화유지를 위해 사람들을 다섯분파로 만들었습니다. 분파선택은 본인의 자유지만 분파 선택 후 바꿀수 없으며 핏줄보다 분파가 우선시되는 사회라서 부모와 다른 분파 선택시 부모와 떨어져 지내야 합니다. 물론 분파선택 전 본인이 어떤분파에 가장 잘 어울리는지 테스트를 받게되므로 본인의 분파선택은 부모와 헤어지느냐 마느냐만 고민하면 됩니다.


에러다이트(erudite) - 지식인, 과학자 (모든것을 알고 있음)
애머티(amity) - 농부
캔더(candor) - 법조인 (거짓말을 못함)
돈트리스(dauntless) : 군인, 경찰
애브니게이션(abnegation) : 공무원 (헌신, 봉사)


직업은 다양한데 고작 다섯가지 분류로 직업을 나누기에는 많은 모순이 있습니다. 다른분야에도 상당히 많은 일꾼이 필요한데 그 일들은 누가 합니까?
그래도 자신의 성향을 찾아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을 선택하게 해주는 시스템은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직업에 귀천이 없는 사회가 먼저 되야겠지만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주인공 베아트리스는 테스트에서 다이버전트로 분류됐지만 다이버전트는 경계대상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본인의 테스트 판정을 숨긴체 분파 선택시 평소 좋아했던 돈트리스를 선택하게 됩니다.
돈트리스 본거지로 들어가서 이름을 '트리스'로 바꾼 주인공은 여러가지 훈련을 통해 발전해 나가지만 체력이 약하여 낙오자가 되어 미분파가 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이버전트라서 인지 정신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최종적으로 정식 일원이 됩니다.


에러다이트의 우두머리는 정부를 주관하는 애브니게이션을 밀어내기 위해 돈트리스 우두머리와 짜고 반란을 일으키지만 트리스(쉐일린 우들리)와 포(테오 제임스)에 의해 반란은 실패로 돌아가고 트리스와 포는 시카고를 떠나면서 이야기는 끝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이며 소설이 3부까지 시중에 나왔고 제목은 다이버전트, 인서전트, 얼리전트 입니다.
영화사이트에 후속작 제목이 이미 올라온것을 봐서는 후속작이 예정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2015년 인서전트, 2016년 얼리전트 - 파트1, 2017년 얼리전트 - 파트2


이 영화가 특별히 재미있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후속작도 기대됩니다.
저는 7.5 점 드리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