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영화에 큰 관심이 없어서 영화정보를 잘 안보게 되는데 우연히 영화 볼 기회가 생겨서 요즘 어떤영화가 볼만한가 찾아봤는데 다른건 별로 재미없을것 같고 이 영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SF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영화가 더 눈에 들어오긴 합니다.


바로 어제 개봉 첫날 본 영화라서 유저평은 시사회를 다녀온 일부의 사람만 적혀있을 뿐이였습니다.
어떤이는 긴 상영시간 때문인지 초반에 지루한면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영화를 한 번 더 본다면 초반부가 지루 할 수 도 있지만 별로 뺄만한 부분은 없는것 같습니다.


시대적 배경은 미래인데 지구가 황폐해진 상황이라서 아마도 100년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구에서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을것 같은 암울한 상황에서 우주에 있는 행성중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입니다.
과학이론과 용어들이 좀 많이 나오는 편인데. 많이 들어봤지만 자세히 기억은 잘 안나네요. 그래도 영화보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대충은 이해가 되니까요.


출연 배우중에 여자주인공 아멜라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 아멜라의 아빠역을 맡은 '마이클 케인'을 빼면 전부 처음보는 사람이였습니다.
남자주인공 쿠퍼역을 맡은 '매튜 매커너히'는 내가 안봤던 영화에만 출연해서 잘 몰랐구요.
앤 해서웨이는 이 영화에서 머리를 짧게 잘랐던데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네요.


저는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지만 후반부는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아쉬웠습니다.
바로 블랙홀에 대한 표현인데... 그냥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짜맞춰진 스토리같은 느낌이랄까? 아무도 모르는 블랙홀에 대한 표현을 그정도 밖에 표현못하나? 더 깜짝 놀랄만한 일들로 표현되길 기대했는데... 그냥 주인공 개인이 원하는데로 만들어진 공간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이 부분도 좀 아쉽습니다.
주인공이 우주로 떠나면서 끝나는데 그렇게 끝나지 말고 둘이 서로 만나고 어떻게 되는지 까지 보여주면 더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마도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지 더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
스크린도 가급적 큰 곳에서 보면 더욱 좋구요.
넓은 우주와 블랙홀, 웜홀, 우주 행성의 모습 등등 크게 봐야지 실감나게 관람하실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감독이 필름상영을 추천해서 그런지 일부 극장에서 필름상영도 하고 있으며 홍보지에도 필름으로 보면 화질이 더 좋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차가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필름상영 관람 후 실망했다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저는 디지털 2D로 관람했습니다.


극장에서 봐서 재미가 더해진것도 있겠지만 정말 영화 재미있게 봤습니다.
왠만해서는 9점 이상 잘 안주는데 저는 9 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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