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 Han Gong-ju , 2013 )

 

2014년 4월에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관객 22만명 정도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평점 8.74 , 다음 평점 9.1
평점은 높은편이지만 배급사의 문제인지 관객수는 초라합니다.
영화를 보면 '도가니'와 비슷한 느낌과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흥행성적은 완전 딴판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2014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천우희가 이 영화로 상을 받았기 때문에 호기심에 봤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보게된 영화지만... 보는 도중 그냥 포기할까도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영화 좋아하지 않습니다. 도가니 영화도 재미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2004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옛날에 이 사건을 뉴스에서 본것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난 사건이라니...
범죄를 저지른 못된 인간들의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문제도 있고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나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도 안타깝습니다.

영화가 솔직히 재미는 없습니다. 내용도 뻔하고 18세 이상 관람가 임에도 상황표현이 단순한 편이라서 긴장감이 덜합니다.
새로운 학교에서 만난 친구도 주인공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지만 별다른 진전없이 흐지부지 끝나는것도 아쉽구요.

저는 점수를 6.0 주겠습니다.
보실분들만 보시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