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 About Time, 2013 )

 

작년 겨울에 개봉한 영화로서 한국에서 누적관객 339만명 정도의 흥행기록을 세운 보통의 영화지만 네티즌 평점은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네이버 평점 9.13 , 다음 평점 8.7
사람들은 이런영화를 돈주고 보긴 싫어도 꼭 보고싶어 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주인공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되던날 아버지에게서 시간여행 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이건 누구나 되는건 아니고 팀의 집안 남자들만 가능한 능력입니다.
기억에 없는 미래로 갈 수는 없고 본인의 기억속에서 과거나 미래를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능력입니다.
누구나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돈버는데 능력을 쓰겠다고 하는 사람이 많을 테지만 영화에서 팀의 아버지는 돈은 은총이자 저주라고 말하면서 돈버는데 쓰지 말고 본인이 진정 원하는 인생을 위해서 쓰라고 조언을 합니다.

이런 능력을 가진다는건 꼭 돈버는 일이 아니라도 상당히 재미있는 인생일것 같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모든일에 자신감이 넘치고 완벽한 인생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 늙는것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구요. 죽지만 않는다면 본인이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살 수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아버지는 병들어 죽게 되지만 아버지 입장에서는 죽은게 아닐수도 있습니다.
죽기전에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젊은 인생으로 살면 되니까요.

영화에서 주는 교훈은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과거로 돌아가 삶을 반복하며 대충 살지 말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면서 앞으로 전진해 나아가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능력에 너무 의지하며 살지 말고 본인의 삶을 진실된 삶으로 살라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본인의 실수를 되돌리고 사는 삶은 본인의 진정한 삶이 아니라 조작된 삶이겠죠.

여주인공 메리역을 맡은 '레이첼 맥아담스'가 나오는 영화는 이 영화까지 5편 봤습니다. 그만큼 제가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한데...
예전에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도 출연하여 시간여행 하는 남자와 결혼 하더니 이번에도 시간여행 하는 남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간여행이라는 복잡한 논리 때문에 반박이나 의문점이 좀 있긴 하지만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요.
저는 재미위주로 영화를 보기 때문에 네티즌들 처럼 점수를 높게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7.0 점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