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5년 5월 20일


여행 셋째날 경주 이곳저곳을 다녀왔습니다.
경주는 관광지가 커서 하루에 다 구경 할 수도 없고 나 혼자 여행하는것도 아니라서 동행자들의 기분 봐가면서 스케쥴을 조정했습니다.


여행 떠나기전 계획대로라면 휴양림에서 천천히 출발하여 점심은 경주 도착해서 먹고 구경하다가 저녁에 안압지 가서 야경 구경하고 경주에서 저녁먹고 휴양림으로 가는 것이였는데 아버지께서는 휴양림에서 쉬는게 싫으신지 아침먹고 출발하자고 하셔서 오전부터 경주 구경을 하게됐습니다.

 

 

경주 구경 첫 장소는 대릉원 입니다.
입장권은 자동판매기로 판매되고 있지만 안내원이 다 해주기 때문에 무의미 합니다.

주차요금은 1회 지불로 하루동안 주차 가능합니다.

 

 

이곳의 입장요금은 2천원이지만 장소마다 요금을 받기 때문에 조금은 비싸다는 생각도 듭니다.
차라리 종합이용권을 저렴하게 판매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안내판에 적혀진 종합이용권은 할인이 없고 관내시설 이용시 할인혜택이 있을 뿐입니다.
제가 이용한 유료 관람은 대릉원(2,000원), 동궁과월지(2,000원), 김유신장군묘(1,500원) 세곳 입니다.

 

 

 

 

천마총
대릉원에는 천마총과 미추왕릉이 이름있고 나머지는 이름도 없는 커다란 묘지만 있을뿐이고 미추왕릉은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는데.. 솔직히 입장료 가치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첨성대

 

 

 

첨성대 옆에 공원으로 조성중인 곳입니다.
경주 안내지도에는 유채꽃단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경주 구경을 하다보면 이런식으로 주춧돌만 표시된 곳이 많습니다.
예전에 뭔가 있던 자리인데... 언젠가는 다 복원하겠죠. 지금도 경주는 하나씩 복원중에 있습니다.

 

 

 

 

 

 

 

 

 

 

꽃밭

 

 

신라왕궁영상관 건물 옆면 사진
첨성대를 지나 동궁과월지 방향으로 걸어오시면 도로 만나는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경주 모습을 재현한 것인데 정말 크죠? 이 당시 100만명 정도가 살았다고 하는데 그 당시 중국 대도시 인구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관람요금은 없고 상영시간은 15분 정도 되며 볼만합니다.

 

 

월성 유물 조사중

 

 

석빙고
석빙고는 전국 여러곳에 있지만 보존이 가장 잘 된곳은 이곳이며 보물로 지정 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해도 들여다 볼 수는 있는데 시원한 바람같은건 나오지 않았습니다.

 

 

동궁과월지 매표소인데 여기도 대릉원과 마찬가지 입니다.

주차요금은 없는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공원이라 생각하고 구경하세요
이곳은 야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낮에 와도 볼만합니다.

 

 

경주국립박물관 입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월지관, 옥외전시관 모두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요금도 받지 않는것 같습니다.

 

 

 

성덕대왕신종 (에밀레종)

 

 

 

 

 

월지관 안에 있는 동궁과월지 모형


박물관까지 모두 구경하고 시계를 보니 1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힘도들고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대릉원에서부터 박물관까지 다 걸어서 구경했으니 힘든게 당연합니다. 모든곳을 차 타고 다니자니 거리가 멀지도 않고 장소마다 전부 주차료 내는것도 좀 그렇고...
힘들어서 대릉원으로 되돌아 오는건 택시타고 왔습니다.

 

 

점심은 대릉원 주차장 옆에 위치한 시골쌈밥에서 먹었습니다.

 

 

 

 

여기는 택시기사 아저씨가 추천해준 음식점인데 반찬만 20개 정도 되고 음식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1인이 와서 먹어도 저렇게 반찬 많이 나옵니다.
경상도 반찬은 대부분 맛 없는데 여기는 서울사람 먹기에도 맛있었습니다.

 

 

밥먹고 나와서 찰보리빵 5개 구입했습니다.
아직 저녁시간도 아닌데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서 다 떨어졌다고 안파는 가게가 있어서 3곳이나 돌아다녀 구입한 빵입니다.
초코파이보다 작은 사이즈인데 가격은 1개당 600원 입니다. 맛은 그냥 그렇저렇...

 

 

마지막 코스는 김유신장군 묘 입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은 구입했지만 입장시 표검사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들어가는 사람도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달랑 이 묘 한개 보려고 돈 내고 들어온다는것도 말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김유신장군 묘 아래에 있는 금산재

이곳은 입장권 없이도 올 수 있는데 여기 와 봤자 들어갈 수 있는곳은 아무곳도 없습니다. 오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구경하고 보문관광단지는 그냥 차로 한바퀴 돌고 휴양림으로 돌아갔습니다.
날씨는 뜨겁고 함께 여행중인 분들도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더 이상 구경은 어려울것 같아보였습니다.


그래도 경주에 쉽게 올 수 있는건 아닌데 이렇게 끝내는게 좀 아쉽긴 했습니다.

다음에 여행갈때는 계속 걸어다니는 관광은 힘이 드니까 중간에 쉴수 있는 코스도 마련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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