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니는 19세 등급을 받았으며 TV판으로 12편이 방송됐고 OVA로 6편이 더 있습니다.
한편당 13분짜리지만 오프닝송과 엔딩송을 빼면 알맹이는 8분정도밖에 안되는데 그 짧은 시간에 두세가지 이야기를 넣고 있으니 대충 얼마나 짧은 이야기로 채워졌는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그렇다 보니 이야기는 질질 끄는 것 없이 쉽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내용은 변태성향의 남자 만화가와 그를 돕는 여자 어시스턴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시스턴트라는 용어를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데 일본은 보조역할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가 없는 건지... 아니면 이쪽 계통에서는 흔하게 사용하는 건지... 어시스턴트라고 부릅니다.


남자 주인공 '아이토 유우키'는 겉은 멀쩡하게 생겼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여자팬티에 집착하는 변태성향을 가진 만화가 입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지저분하고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지만 의외로 내용은 깔끔하고 재미있습니다.
유우키가 변태성향을 가진 남자지만 착하기 때문인지 주변 여자들이 마음속으론 그를 좋아하고 있어서 유우키가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코믹하게 이야기가 잘 풀리는 것 같습니다.


모두 여섯명의 여자가 등장하는데 '사호토'와 '린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개성 넘치고 말도 거침없이 해서 화끈하고 시원시원해서 좋습니다.
사호토는 여자들 중에 비중이 가장 높고 유우키가 가장 좋아하지만 평범한 스타일이라서 재미있는 부분은 별로 없고 린나는 외모가 좋고 엉뚱한 면도 있지만 비중이 작아서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애니를 보면서 연재만화를 그리며 마감일을 맞춰야 되는 만화가의 압박감(과장된 부분도 있겠지만...)을 느낄 수 있었고 어시스턴트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이렇게 짧은 애니라면 24편정도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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