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편 짜리 TV판 애니메이션 이라고 소개된 글이 많은데 내가 본 것은 13편짜리 입니다.
12편 엔딩곡 화면이 기존과 다르게 바뀐것도 있지만 12편 엔딩곡 이후에 다음화 예고가 나오니까 13편이 마지막편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애니는 전혀 모르는 작품이였는데 우연히 다른 블로거의 글을 보다가 추천하는 내용과 사후편지라는 독특한 소재에 끌려서 보게 됐습니다.


2008년 작품으로 9년이나 지나서 구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고화질은 더더욱 구하기 어려워서 컴퓨터에서 보기엔 화질이 많이 떨어지고 스마트폰에서 보기에는 적당했습니다.


추천했던 블로거는 단편의 이야기를 옵니버스 형식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계속 보면 그렇지도 않고 끝까지 다 연관이 있는 내용입니다.


사후편지라는 무거운 소재인 만큼 내용이 우울하고 찜찜한 내용도 많이 담고 있으며 사후편지라고 해서 편지에 담긴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편지 내용에 반전같은걸 기대하기 마련인데 그냥 평범한 내용의 편지가 대부분이였습니다.


뒷 부분으로 갈수록 사후편지에 대한 주제를 벗어나 사후편지를 전해주는 우체부 후미카의 내용이 주를 이루어서 재미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냥 보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봤지만 기대했던것 만큼 재미는 없었습니다.
2008년이면 내가 애니를 자주 보던 때인데도 잘 모르고 지나갔을 정도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 괜히 내가 놓쳐버린 재미난 애니였나 기대했던게 실수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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