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시리즈는 정말 많고 30~40대 사람이라면 애니를 안봤더라도 누구나 한번쯤 제목은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인기가 높고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이며 SBS가 개국당시 TV에서 볼 수 없고 비디오나 빌려서 봐야 했던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오리지널)과 슬램덩크를 파격적으로 방영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드래곤볼 Z가 일본에서 1996년 방영종료를 한 후 더 이상 애니로서는 그 맥을 이어가지 못했고(드래곤볼 GT는 안봐서 모르겠음) 새로운 작품이 등장할거란 생각도 전혀 하지 않은 상황에서 2015년 방영이 시작된 드래곤볼 슈퍼는 나에게 큰 관심사였고 완결되야 봤던 일반적인 애니와 달리 이 애니는 매주 봤는데 2018년 3월 25일 131화로 방영을 종료했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저는 GT를 안봤고 GT를 안봐도 슈퍼를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그냥 드래곤볼 Z까지 또는 드래곤볼 카이(드래곤볼 Z와 같은 내용)까지 봤던 분이라면 그 이후로 이어지는 내용이라 보시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GT는 Z의 이후 이야기라서 슈퍼가 GT의 이후 이야기로 만들어야 순서가 맞겠지만 그렇지 않고 슈퍼는 Z의 이후 이야기를 새롭게 다시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GT의 이야기로 이어가기엔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13년과 2015년에 드래곤볼 극장판(신들의 전쟁, 부활의 F)이 개봉했는데 이 두개의 극장판은 드래곤볼 슈퍼의 맛보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드래곤볼 슈퍼를 보면 1화~27화 까지의 내용은 두개의 극장판 내용과 같습니다. 아주 약간의 추가된 부분도 있지만 중요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급하신 분들은 두개의 극장판을 봤다면 27화까지는 건너 뛰셔도 됩니다.


131화로 방송은 종료됐지만 충분이 뒷 이야기는 더 만들어질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힘에 관해서는 손오공이 넘사벽을 한참 넘어서 너무 앞서갔기 때문에 이걸 주변 캐릭터들과 어울리도록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매주 즐겨보던 애니였는데 끝나서 아쉽고 언제 다음 이야기가 시작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극장판 우려먹기 같은건 안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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