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9.06.10 ~ 06.11


한번 가봤던 휴양림은 잘 안가는 편인데 여행코스를 잡다보니 2013년 7월에 다녀왔던 복주산 자연휴양림을 다시 한번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연립동 제비꽃은 8인실로서 우리 일행 5명이 이용하기에는 넉넉한 크기였으며 낡았다는 느낌은 없고 시설 또한 깨끗한 편이였습니다.

 

 

숙소 외관입니다.
연립동 입구 제일 처음에 있는 건물입니다. 다른 연립동 숙소 이용객들은 깊숙히 차를 가지고 들어가서 집 옆에 주차를 하던데 제비꽃은 바로 옆에 주차가 안됩니다. 그나마 잡초가 난 저곳이 주차장으로 이용될수도 있겠지만 차가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냥 연립동 들어가기 전 넓은 광장(?)에 주차하고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비꽃 출입문 입니다. 옆방은 4인실 금낭화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난간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난간때문에 꼭 정해진 길로만 다녀야 하는데 짐 나르고 할 때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문이 바닥보다 높아서 그런거라면 그냥 문 앞에 부분을 아스팔트 까지 경사로를 만들면 데크길과 난간이 없어도 될텐데 말입니다.
옆집 금낭화는 문 나오면 바로 계단이라서 그런 불편함은 없어보입니다.

 

 

거실에서 현관문 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이며 왼쪽부터 부엌, 화장실, 현관, 방 입니다.
부엌 싱크대 설계를 잘 못한 것인지 냉장고는 밖으로 나와 있어서 사용자 공간을 차지해버리는 약간의 단점이 있습니다.

 

 

부엌입니다.
거실과 부엌의 천정이 높아서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8인실 치고는 부엌 싱크대가 좀 작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인 물품은 다 준비되어 있으니 개인 취향에 따라 고무장갑 정도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왼쪽에 에어컨도 준비되어 있는데 유료입니다. 이용가격은 매우 저렴하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현관쪽에서 바라본 거실 입니다.
TV 잘 나오고 빨래건조대와 뿌리는 모기약이 제공됩니다.
밥상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막 사용했는지 둘중에 한개는 별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방 입니다.
앞쪽 벽에 흰색 장농이 있습니다.
이불은 1인 1셋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방 두번째 사진으로 창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인데 창 밖은 넓은 광장이 보여서 휴양림 이용객이 많을때는 블라인드를 내려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화장실 입니다.
휴지와 발걸레만 제공됩니다. 비누, 샴프, 칫솔, 치약, 수건은 각자가 준비해 와야 합니다.

 

 

베란다 입니다.
앞쪽에 나무들이 보여서 좋고 나무 아래쪽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서 물소리도 들립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베란다 가운데에 있어서 에어컨 사용시에는 베란다 이용이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와 넓은 광장에서 바라본 산림문화휴양관 올라가는 계단 입니다.
올라가 보지는 않았는데 2013년에 왔을때와는 외관이 좀 달라보입니다. 그때는 좀 낡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외관까지 리모델링을 싹 했나봅니다.

 

 

숙소 옆을 흐르는 계곡물 입니다.
2013년에 왔을때는 3일동안 계속 비만 와서 물이 상당히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그렇네요 내려가는 길도 없어서 물놀이도 못 할것 같아 보입니다.

 

 

아스팔트길 아니고 반대편 계곡 옆으로 이런 오솔길 처럼 꾸며놓은 길이 있는데 2013년에는 관리가 너무 안되서 안가봤는데 지금은 잘 정돈이 되어있어서 걷기 좋습니다.

 

 

 

2013년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이였던것 같은데...
지금은 못들어가게 해 놓았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물이 깊어졌나??

 

 

2013년에는 숲속수련장이였던 곳이 지금은 제2산림문화휴양관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하긴 여기는 휴양림도 넓지 않고 이용할만한 꺼리도 많지 않아서 수련장으로 이용할 만한 가치는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휴양관으로 리모델링 하여 바꾼것이겠지요...

 

 

복주산 자연휴양림에 갔다면 '용탕폭포'는 꼭 보고 와야죠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지만 이것 말고는 딱히 볼게 없습니다. ㅋㅋ

 

 

용탕폭포에 관한 글은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이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 적어 놓을께요

 

옛날 옛적에 용으로 승천하기 위해 천년을 기다리던 이무기가 무슨 이유인지 승천을 하지 못하고 이곳저곳 깊은 계곡을 찾아 헤매던 중에 좋은 기운이 서려있는 복주산 계곡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복주산이 위치한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천둥이 치는 날 저주가 풀리며 승천을 하였다고 한다. 이때는 복주산의 정상을 덮을 정도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 용이 구름을 뚫고 승천하면서 비가 멈췄다고 전해진다. 아직도 용탕골에는 일년에 한번씩 용이 내려와 목욕(용탕)을 하고 올라간다고 전해지면서 '용탕'이라 하였고, 이무기가 자리하고 있었던 곳은 용탕폭포라 전해진다. 이 지역 주민들의 말로는 용탕폭포에서 목욕을 하거나 물을 마시면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자주 찾아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용탕폭포 보고 오면 됩니다.
2013년에는 다니지 못하도록 막혀있던 길이 지금은 다시 개통되어 있었는데 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막혀있는곳이 15m 정도는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한번 더 올 만큼 좋은 휴양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철원쪽으로 여행계획 잡으시는 분들은 이용해 보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2013년에 복주산 자연휴양림 다녀온 글은 아래의 주소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https://anipage.tistory.com/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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