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1기부터 3기까지 쭉~ 이어서 봤습니다.
오버로드는 방영 당시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보려고 생각했던 작품이기도 하지만 시간을 내지 못해서 못 보고 있다가 이번에 기회가 닿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2126년 발표된 '위그드라실'은 DMMO-RPG(가상 세계에서 현실처럼 즐길 수 있는 체감형 게임) 게임인데 12년 후 서버 종료를 앞두고 게임 내에서 최강의 길드 마스터인 '모몬가'가 서버 종료까지 로그아웃하지 않고 마지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시간이 지났음에도 서버 종료가 안 되고 NPC들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면서 플레이어 자신(모몬가)은 최강의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 완전 실제와 같은 게임 세계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장르는 '소드 아트 온라인(이하 소아온)'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부분인데 소아온에서는 좀 더 현실성 있게 플레이어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했지만 오버로드에서는 그런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 합니다. 플레이어는 로그아웃이 안 되는 것 같은데 현실 세계에서 자신의 몸이 어떻게 될지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기는 초반의 기틀을 잡는 내용이라서 재미있었고 2기도 무난하게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3기는 솔직히 재미가 없었습니다. 3기는 그냥 밋밋한 이야기의 전개가 대부분입니다.
아마도 1기와 2기에서는 전투 장면이 종종 나와서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3기는 마지막에 '리 에스티제 왕국'과 '모몬가'의 싸움 딱 하나만 흥미로웠기 때문에 재미가 없었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3기의 내용도 필요하긴 하지만 너무 이야기 위주라서 볼거리가 많이 부족했던 건 사실입니다.


3기는 '리 에스티제 왕국'의 도시 '에 란텔'을 '모몬가'가 점령하여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을 만들어 하나의 국가로 인정받고 끝나게 됩니다.
3기 마지막 회까지 봤을 때 뒷이야기가 아직도 한 참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3기가 끝난 지 2년이 넘었음에도 지금까지 4기의 소식은 없습니다. 4기도 제작된다면 3기처럼 이야기 위주의 전개는 피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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