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현재 다음 평점 9.1, 네이버 평점 9.23 입니다.
2009년 4월 16일 개봉했으며 누적 관객은 10만명 입니다.

엽문이라는 영화는 평점도 좋고 시리즈가 4편까지 나왔고 견자단이 출연한 영화 중에 추천작으로 꼽히는 영화라서 보게 되었습니다.
평점은 다음과 네이버에서 9점 이상을 받아 상당히 높은 편인데 누적관객은 10만명 밖에 안되는 것을 보면 흥행하기에는 뭔가 무리가 있던 작품인 것 같습니다.

중국인이라면 엽문을 잘 알 수도 있겠지만 나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엽문을 이 영화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인물정보도 나오는데 영화는 영화일 뿐 꾸며진 이야기도 많으니 그 사람의 100% 정확한 이야기라고 믿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엽문은 영춘권 계승자 중 한 명인데 이 사람이 중국에서 영춘권을 대중화시킨 장본인입니다.
옛날에는 무술이 비전에 가까워 무림에서 숙식을 같이하며 폐쇄적으로 전수받는게 보통이었는데 엽문은 도장을 열어서 돈만 내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시스템으로 대중화시킨 것입니다.
영화 1편에서는 엽문이 도장을 열거나 정식으로 무술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저택에 사는 부자로 나오기 때문에 돈 욕심이 없어서 도장을 열 필요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불산 지역에서 일인자로 꼽히는 실력인데 후계자 양성을 안 한다는 것은 이해가 좀 안 되는 부분입니다.
본인은 일인자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수련을 하였지만 그냥 자기만족으로 수련을 한 것뿐이다? 이런 건가요?

엽문의 아내 역을 맡은 '슝다이린'은 처음 보는 배우인데 좀 차갑고 도도해 보이긴 해도 제 눈에는 미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보다 보니 부잣집 안주인이었을 때는 치장을 해서 이뻤던 것 같습니다. 가난해졌을 때도 이쁘긴 했지만 눈이 커서 돋보일 뿐 처음만큼 이뻐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차 안에서 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음... 꾸몄을 때만 미인이라고 정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 키가 178Cm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견자단이 키가 작은 사람인가 보다 했는데... 견자단이 173Cm니까 5Cm 나 더 큰 여배우를 배우자로 연결시켜놓다니 좀 이상한 설정인 것 같습니다.
슝다이린의 첫 영화가 이 영화인 것 같던데... 슝다이린을 출연시켜야만 하는 이해관계가 얽혀있다고 보입니다.

엽문 1편은 엽문이 잘 나가던 시절과 일본 침략으로 가진 재산 다 빼앗기고 일본 가라데와 맞서 싸우며 중국 무술의 자존심을 지킨 인물로 그려진 영화이며 중국인들에게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에서도 평점은 높게 나왔지만 관객이 적은 걸로 봐서는 한국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영화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으니까요
저는 4편까지 나온 이 영화의 시리즈를 다 볼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봐서인지 재미있었습니다.
지난달에 봤던 일개인적무림(쿵푸정글)도 액션에 있어서는 괜찮았지만 스토리가 별로여서 아쉬움이 많았던 영화인데 엽문은 액션도 좋고 스토리도 괜찮은 편이라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 10점 만점에 8.5점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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