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9.06.13

강원도 설악산 부근에는 유명하고 멋진 계곡들이 많이 있지만 산을 오르거나 산길을 오래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쉽게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수단의 발달로 크게 고생하지 않고도 멋진 계곡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주전골 계곡입니다.

보통은 대중교통이나 주차장 문제로 오색에서 출발하여 용소폭포까지 구경하고 다시 출발점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선택하는데 우리는 함께 동행한 아버지가 이곳은 몇 번 와 봐서 구경 안 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우리 일행을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 내려주시고 오색 주차장으로 미리 내려가 계셨습니다.
우리 일행은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오색까지 내려가는 코스라서 오르막이 없어서 정말 편하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출발시간은 11:00이고 오색약수터 도착시간은 12:40입니다. 구경하면서 천천히 내려와서 그런지 시간이 좀 걸린 듯합니다.

 

초입부터 물 색깔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강원도 쪽의 계곡물은 정말 깨끗한 것 같습니다.

 

초입부터 만나는 용소폭포는 정말 멋집니다. 폭포 소리도 크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시원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계곡물도 깨끗하고 좋지만 주변의 경치도 정말 멋있습니다.

 

금강문입니다.
소원을 말하고 통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는데 전설은 전설일 뿐 나도 해봤지만 이루어진 것은 없습니다. ㅋㅋ

 

선녀탕입니다.
이 부근은 평평한 데크길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니기도 편하고 구경하기도 편합니다.

 

마지막으로 오색약수터입니다.
약수가 나오는 곳을 저렇게 테두리 친 것 같은데 계곡 바로 옆에 있어서 계곡물이 불어나면 잠겨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치가 그렇다 보니 약수를 마실수 있게 되어 있지 않아서 마시고 싶은 분들은 컵을 따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생각이 짧은 사람은 그냥 손으로 퍼먹기도 하는데 정말 그러지 좀 말았으면 합니다.

물 맛은 이 근처가 다 그렇듯이 탄산 섞인 쇳물 맛입니다. 건강에는 좋다고 하지만 먹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오색에서 구경을 마치고 양양시내로 가서 점심을 먹은 후 바다가 가까운데 바다 한번 보고 가자고 해서 낙산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이미 2016년에 갔던 곳이지만 근처에 가장 큰 해수욕장이 낙산해수욕장이라서 한번 더 가봤습니다.

 

 

3년밖에 안 지나서 특별히 바뀐 것은 없는 듯했습니다. 아직 6월이라서 사람도 별로 없었고요...
그래도 바다를 보면 시원하고 뻥~ 뚫리는 기분이 들어서 바다 근처를 지날 때는 와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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