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9.06.10


이날은 하루에 파주, 양주, 포천, 철원 여러 곳을 구경 다녔는데 마지막으로 철원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철원에 있는 삼부연폭포와 고석정은 2004년 4월에 처음 가봤는데 15년 만에 다시 찾은 이 장소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주변은 변했어도 해당 명소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철원에서 제일 처음 찾아간 곳은 삼부연폭포입니다.

옛날에는 왼쪽 터널이 작아서 상행과 하행이 교대로 지나갔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오른쪽에 터널이 크게 뚫려서 옛날 터널은 사람들의 인도로 바뀌었습니다.
주차장은 터널을 지나서 왼쪽에 있습니다. 주차하고 사진에 보이는 왼쪽 터널로 걸어서 내려오면 폭포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갔던 날은 아쉽게도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폭포로 내려가는 계단 쪽에 낙석(?)이 발생하여 재정비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2004년에 갔을 때는 폭포 수량이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날 폭포는 물줄기가 약하여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상류 쪽으로 용화저수지가 있던데 저수지에서 물을 내려보내지 않으면 항상 이런 모습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 장소는 고석정입니다.
사진은 관광지에서 고석정으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입니다.


이곳도 2004년에 다녀온 곳인데 고석정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 같고 관광지 부분만 많이 발전된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장소는 송대소입니다.
멋있긴 한데…. 제가 기대하고 왔던 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지만 내려갈 이유가 없어져서 그냥 이렇게 바라만 보다가 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여행 장소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송대소 사진입니다.

부교를 만들어 강 위를 걸어 다니는 것도 좋고 주상절리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것도 좋아서 송대소를 여행계획에 넣었는데 부교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좀 더 검색해보니 이 부교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때 설치한 것이며 걷기행사 기간에만 부교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무 때나 가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이 행사는 2017년(11월)과 2018년(10월)에 개최하였으며 2019년에는 없었고 2020년에도 아마 코로나19로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는 사진에 적어 놓았습니다.



마지막 장소는 매월대폭포입니다.
철원 3대 폭포 중에 삼부연폭포와 직탕폭포는 유명해서 다들 아실 테고 매월대폭포는 산 쪽에 있어서 가보신 분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주차 후 걸어서 15분 정도 산행을 해야 도착할 수 있는데 산행길이 좁고 이정표도 없지만, 경사가 높지 않아서 산행이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폭포의 규모는 작지만 와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지도로 찾아보면 '매월폭포'와 '매월대폭포' 2곳이 표시되는데 매월폭포는 사전에 없는 이름으로 매월대폭포가 맞는 이름입니다. 아마도 네이버 지도에 표시된 매월대폭포는 폭포가 없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카카오 지도로 찾아보면 '매월대폭포'가 정확히 표시되어 있습니다.
주차는 매월산장(매점)앞 도로변에 하면 되고 주차요금은 없습니다.



이 밖에도 철원은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시간관계상 이 정도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2004년에 갔던 장소 중에 서태지와 아이들이 뮤직비디오 장소로 사용했던 ‘노동당사’를 가보는 것도 좋고 볼거리는 약하다고 하지만 철원 3대 폭포인 ‘직탕폭포’를 구경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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