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1.06.18 ~ 06.19 (1박 2일)

충청남도에는 국립 자연휴양림이 3곳 있는데 어쩌다 보니 이용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이번에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금요일에 숙박을 하면 주말 요금제가 적용되어서 저렴한 곳으로 찾아보니 희리산 자연휴양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희리산 자연휴양림은 인기가 별로 없는지 예약이 시작되는 수요일에 급하게 예약하지 않아도 예약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며칠이 지나도 빈 방이 남아있을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관리사무소 근처에 산천호를 바라보는 연립동으로 예약하려고 했지만 건물이 좀 낡아 보이고 앞에 나무들이 가려서 산천호의 전망은 기대 이하라는 글들이 있어서 포기하고 휴양림 안쪽에 위치한 신축 연립동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올해 연말까지 산림복합체험센터 조성으로 인해 소음이나 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습니다.

 

 

신축 연립동 제일 안쪽에 세 번째로 있는 이 건물은 3동이며 왼쪽 1층이 제비, 왼쪽 2층이 두루미, 오른쪽 1층이 까치, 오른쪽 2층이 소쩍새입니다.
2층 객실은 외부 계단을 통하여 출입이 가능하며 원룸 구조에 거실 창 앞으로 독립적인 베란다가 넓게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있는 이 건물은 2동이며 원룸으로 설계되어 있고 왼쪽이 파랑새, 오른쪽이 원앙새입니다.

 

 

입구 쪽에 제일 첫 번째로 위치한 이 건물이 1동이며 왼쪽 1층이 참새, 왼쪽 2층이 부엉이, 오른쪽 1층이 박새, 오른쪽 2층이 뻐꾸기입니다.
이곳은 제가 이용한 3동과 구조가 같습니다.

 

 

연립동은 신축건물이라서 깨끗하고 제가 이용한 까치는 5인실이라서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5명(가족)이 이용하기에 크기도 적당했습니다.
3동 1층 제비와 까치는 장애인 객실인데 까치 객실 앞쪽에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야외 테이블은 테이블마다 객실 이름이 적혀있기 때문에 테이블이 부족하거나 선점해야 될 필요는 없습니다.

 

객실 평면도입니다.

 

 

거실입니다.
1층이라 밖에서 실내가 다 보이기 때문에 커튼을 계속 쳐 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옷걸이 위쪽으로 유료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실 창입니다.
밖으로 테라스 공간이 넓게 만들어져 있지만 1층이라서 외부 사람들에게 다 노출되기 때문에 딱히 활용도는 낮습니다.
차라리 밖에 나가서 야외 테이블을 이용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비가 올 때 밖에서 뭔가를 하고 싶다면 그때나 사용할 것 같습니다.

 

 

주방은 적당한 크기이며 냉장고는 크고 넉넉합니다.

 

 

왼쪽이 현관 출입구인데 신발 벗는 공간이 상당히 넓습니다.
TV는 깨끗하게 잘 나옵니다.
사진 가운데 반쯤 열린 문은 변기만 있는 화장실이며 그 옆 오른쪽 문은 화장실입니다.

 

 

변기만 있는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장애인 객실에 대한 배려인지는 모르겠지만 1동과 3동의 1층 객실에는 변기만 이용 가능한 화장실이 1개씩 더 있습니다.

 

 

여기는 화장실입니다.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출입문은 여닫이가 아닌 미닫이 불투명 유리로 되어 있으고 잠금장치가 없습니다.

 

 

방은 화장실 출입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진은 방에 있는 침대입니다.
침대를 이용하기 싫다면 아래쪽에 손잡이를 잡고 올려버리면 됩니다.
참고로 침대 매트는 얼룩이 있고 좀 지저분했습니다. 매트는 청소가 안되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침대를 이용할 경우 침대에 1명 아래쪽에 1명 이렇게 2명이 이용 가능한 공간입니다.

 

 

방 있는 이불장과 창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침에 사방댐까지 휴양림 산책을 다녀봤습니다.
이곳 휴양림은 규모도 적당하고 나무들이 커서 숲 속에 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계곡물도 있지만 물놀이를 할 만큼 수량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희리산 자연휴양림 배치도 입니다.

 

 

휴양림 제일 상단에 위치한 사방댐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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