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1.06.17 ~ 06.18 (1박 2일)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올해 개장한 국립 자연휴양림입니다.
56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서 전국 국립 자연휴양림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휴양림은 새로 만든 휴양림이기도 하고 주변 경관이 좋아서 인기도 많고 예약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도 예약을 하려고 숙소 정보를 찾아보니 제가 원하는 숙소가 별로 없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4인실 원룸 구조였으며 5인실은 숲속의집 장애인 시설(가온, 누리, 다온, 라온)과 휴양관 다자녀 시설(상현달 101호, 하현달 106호)만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휴양관에 일반 예약도 가능한 5인실이 2개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개방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일행은 5명(가족)이라서 5인실 이상이 필요했으며 장애인 시설은 원룸 구조라서 남녀가 섞인 동행인과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고 다자녀 시설은 다자녀가 아니라서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사실상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다자녀 우선 예약이 안 된 빈자리를 빠르게 낚아채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휴양관으로 오는 길은 아직 그렇게 좋지는 못합니다.
이정표가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도로에서 U턴 한 다음 좁은 길을 따라가다나 나오는 사거리에서 한쪽은 바다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을 할 것인지 아니면 왼쪽 산으로 올라갈 것인지 선택해야 되는데 이정표가 없어서 답답하지만 산 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현재 네이버 지도보다 카카오 지도가 휴양림 도로표시는 잘 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두 곳 다 로드뷰는 되지 않습니다.

 

 

방문자 안내센터입니다.

이곳은 인기가 많아서 숙박 이용객이 아니라도 구경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휴양림 입구에 들어서면 숙박하러 온 것인지 구경하러 온 것인지 물어보던데 여러 휴양림을 다녀봤지만 다른 휴양림에서는 그런 것을 물어본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거실 창이 보이는 상현달입니다.

 

 

상현달 출입구 방향입니다.
장애인 차량은 건물 옆으로 2대까지 주차 가능합니다.
일반 차량은 조금 더 떨어져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짐을 내리거나 실을 때는 잠시 건물 앞에 주차하셔도 됩니다.

 

 

101호 출입문입니다.
제일 왼쪽에 있는 숙소인데 건물 모양이 둥글다 보니 출입구가 좀 답답한 구조입니다.

 

 

처음 딱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랫부분이 보입니다.
보기가 좀 흉하죠 ㅋㅋ

 

 

거실입니다.
보통은 밥상 같은 테이블이 있기 마련인데 여기는 철제 다리로 만들어진 튼튼한 식탁이 놓여 있습니다.
TV는 잘 나옵니다.

 

 

거실 밖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앞쪽에 바다가 가깝게 있어서 좋은데 난간을 쳐서 들어가지 못하게 해 놓았습니다.
바닷가가 괜찮아 보여서 해수욕장으로 사용해도 될 텐데 변산 자연휴양림처럼 출입을 금지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으로 태양 전망대가 보이는데 저녁에 조명이 들어와서 예쁜 모습을 거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부엌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5인실을 감안하면 적당한 크기입니다.
요즘은 거의 다 인덕션으로 교체가 된 것 같은데 저는 너무 불편합니다. 불이 약해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ㅠㅠ
냄비나 프라이팬 바닥이 평평하기라도 하면 그나마 괜찮을 텐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냉장고 옆 나무벽 위에 전자시계가 있는데 이 시계의 불빛은 별도의 작은 리모컨으로 조정 가능합니다.
부엌 옆 오른쪽 열린 문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내부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에어컨과 이불장은 2층에 있습니다.

 

 

거실 층고가 높아서 2층에서도 거실 창을 함께 이용하여 밖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창 밖으로 산 위에 태양 전망대가 보입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공사 중에 망가진 것인지 아니면 이용객이 험하게 사용한 것인지 벌써 계단 바닥이 많이 까졌습니다.

 

 

신시도 자연휴양림 배치도입니다.
입구는 동쪽, 숙소는 남쪽과 서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원형전망대에 가보는 것도 괜찮을 텐데 비가 와서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숙소 옆 남쪽 방향에 있는 건물들은 5인실 장애인 숙소로 위치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숙소 옆 북쪽으로 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휴양관 사람들이 전부 여기에 주차하게 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절반만 오픈한 상태인데 이 정도 주차가 되어 있다면 전부 오픈할 때에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장에 있는 야외 화장실입니다.
보통은 캠핑장이 없으면 야외 화장실이 없는데 이곳 휴양림은 야외 화장실이 있습니다.

 

 

달맞이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야외화장실 오른쪽으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달맞이 공원 정상에는 이렇게 꽃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달맞이 공원에서 바라본 방문자 안내센터입니다.

 

 

달맞이 공원에서 올라온 방향 반대로 보면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따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며 이곳으로 내려가면 휴양관 하현달이 나오고 태양 전망대로 가는 길도 나옵니다.

 

 

달맞이 공원에서 내려오면 왼쪽에 휴양관 하현달이 보입니다.

 

 

태양 전망대입니다.
가장 멀리 튀어나와 있는 지형에 위치하고 있어서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커뮤니티 센터입니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매점 역할도 하는 커피숍이 있는데 민간이 운영하는지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오픈한 지 몇 달 안돼서 그런지 딱히 들어가서 구경하거나 체험할만한 것들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휴양관 상현달과 하현달 사이에 있는 야외무대입니다.
휴양림마다 이런 무대가 있지만 한 번도 이곳에서 무언가를 본 적이 없습니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변산 자연휴양림도 다녀왔지만 확실이 신시도 자연휴양림이 전망은 더 좋습니다.
올해 오픈해서 시설은 깨끗하고 좋지만 4인실이 주를 이룬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며 아직 주변 환경들이 꾸며지지 않은 부분들도 있어서 너무 급하게 가보려고 하기보다는 내년쯤에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렵게 예약한 휴양림이지만 제가 이용한 날은 비가 자주 와서 숙소 이외의 주변 시설에 대한 구경 및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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