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판 애니메이션 워킹!! 1기 13편, 2기 13편, 3기 14편을 다 봤으며 3기 마지막 14편은 OVA입니다.
전부 이어지는 내용이고 완결까지 된 마당에 하나씩 후기를 쓰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한 번에 묶어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워킹 애니는 '와그나리아'라는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직원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사 소속 매니저인 '오토오 효고'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10대~20대 정도의 젊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직원들 간의 분위기는 밝은 편입니다.


사실 나는 키 작은 여자 캐릭터 '타네시마'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계속 보다 보면 주인공은 '타카나시'입니다. 이야기의 대부분이 타카나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르는 코믹, 드라마, 일상이지만 약간 하램의 성격도 띠고 있습니다. 타카나시의 주변에는 여자들이 많고 다들 타카나시를 싫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홀에 남자를 배치하는 경우는 외모가 좋거나 윗대가리급인 경우 남자가 배치되곤 하는데 이 애니에서는 알바 직원을 구하기 어려워서 그런지 남자인 타카나시가 레스토랑에 홀 직원으로 채용되게 됩니다.


타카나시는 집에서도 어머니를 대신하여 집안일을 꾸준하게 해 왔기 때문에 레스토랑에서 홀 알바를 하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의외로 점장이 너무 일을 안 해서 왜 저런 사람을 점장으로 채용했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식당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본인도 직원이면서 윗대가리라고 일도 잘 안 하고 월급은 많이 가져가는 이런 인간들 정말 보기 싫은데 그런 사람을 그냥 놔두는 사장은 더 답답하고 짜증 납니다.
물론 남자 공포증이 있는 이나미 같은 경우도 레스토랑에서 손님을 상대하는 홀 직원이 될 수 없는데 채용된 것을 보면 이것도 아이러니 한 설정이긴 합니다.


주방 직원으로 2명의 남자가 등장하는데 식당 규모(75석)와 점장 포함하여 홀 직원이 7명인 식당에서 주방 직원이 2명밖에 안된다는것은 현실적으로 맞지가 않습니다. 1기 1편을 보면 주방에 사토와 소마를 제외한 2명의 주방직원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하나 딱 그때만 일하는 모습이 보였을 뿐 그 이후로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은 사토와 소마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캐릭터를 넣기에는 힘들었던 것일까요? 하지만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홀 직원 마츠모토는 뭘까요? 아무래도 주인공이 홀 직원이다 보니 주방보다는 홀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주방에 많은 인물을 넣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코믹한 부분도 좀 있지만 소리 내어 웃을 만큼 엄청 웃기고 그런 부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젊은 남녀가 함께 일하는 곳이다 보니 썸도 타고 그러는데 배드엔딩은 없습니다. 해피엔딩만 존재합니다.
제 기준으로 봤을 때 추천할 만큼 재미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3기까지 나온 것 보면 일본에서는 이런 유의 애니가 잘 나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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