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나는솔로 2기 출연자의 나이, 직업, 인스타그램 정보 및 시청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2기는 여자 5명, 남자 6명이 출연하였으며 장소는 거제도입니다.

먼저 아쉬웠던 부분 2가지 이야기하겠습니다.

1기 때도 그랬지만 여자들이 첫인상 선택 시 그냥 선택하면 될 것을 왜 남자들에게 미션까지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1기 때 선택받은 남자는 노래를 부르라고 하더니 2기 때는 12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에 선택받은 남자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랑을 하라고 합니다.
여자들은 남자에게 선택받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남자들은 선택받으면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까? PD님 요즘 같은 시대에 남녀 차별하시는 건가요?

야간에 슈퍼 데이트권이 걸린 '간(肝) 테스트'가 있었는데 자막으로 '담력 테스트'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어두운 밤길을 지나 으슥한 건물에 들어가 그곳에 있는 게스트와 인터뷰하는 미션인데 담력 테스트와 인터뷰가 무슨 연관이 있지?
게스트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할머니였고 복장은 식당에서 조리하는 사람 같았습니다. 이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왜 이런 미션을 만들었는지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재미도 없었는데 시간 할당도 많이 되어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인터뷰하고 오라고 해서 다들 최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애를 썼는데 결론은 머리싸움이 아니라 그냥 할머니 마음에 들었던 사람이 데이트권을 얻는 방식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첫인상 선호도
정순 > 순자 > 영자 > 영숙 > 정숙

방송 비중
순자 = 영숙 > 영자 > 정순 > 정숙

2기 마친 후 개인적인 선호도
순자 > 정순 > 영숙 > 영자 > 정숙

 

 

순자 : 93년생 29세, 부동산 방송 마케팅, @ramj2e


전체적인 외모는 글래머 스타일이고 좋습니다. 다만 토끼 이빨처럼 앞니가 좀 튀어나와서 신경 쓰이는 사람도 있을 듯합니다.
순자의 1순위 남자 후보는 종수였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 후자인 영철을 선택하여 데이트를 즐겼지만 영철은 순자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순자를 좋아했던 영호는 2번의 데이트 기회를 순자에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순자는 영호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순자는 늦게나마 종수에게 마음을 전하고 마지막 데이트를 종수와 즐겼지만 너무 늦은 감이 있었던 건지 종수가 최종 선택을 해줬음에도 순자는 종수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참 알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요 그래도 내가 순자를 개인적 선호도 1등으로 선정한 이유는 데이트에 임하는 순자의 말과 행동에 감동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데이트로 만난 남녀가 기본으로 지켜야 할 예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 자리에서는 최대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데이트를 마치고도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었으면 데이트 이후에 또는 데이트를 마칠 쯤에 거부의사를 밝혀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순자는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데이트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종수도 순자를 최종 선택한 이유가 데이트를 하면서 편안함을 주는 매력이 좋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데이트에서 상대방을 베려할 줄 알고 최선을 다 해 주었기 때문에 상대방이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순자는 인터뷰 때 그러한 자신의 모습 때문에 영호가 오해를 했고 주변 사람들도 오해를 해서 자신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솔직히 그건 핑계인 것 같고 순자가 데이트권이 없더라도 일상에서 호감이 있는 종수에게 마음을 표현했으면 상황이 정리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영호와의 데이트에 최선을 다한 것이 잘못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자 : 빠른 92년생 31세, 기자, @morymory.ms


말 많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 같아 보입니다.
여자들에게 인기 있었던 종수와 데이트를 가장 많이 했고 종수의 마음을 얻기도 했지만 데이트를 통하여 둘은 잘 안 맞다는 것을 시청자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종수도 안 맞다는 것을 잘 알기에 영자를 선택하지 않았는고 영자도 종수와 안 맞는다는 것을 잘 알았지만 성숙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종수로 최종 선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될 것 같으면 그냥 포기하는데 안되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들 용기 있고 멋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최종선택은 남자들이 먼저 하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가 선택해줄지 안 해줄지 몰라서 선택을 좀 하는 편인데 여자는 이미 남자들의 선택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서 자신을 안 뽑아준 사람을 뽑는다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정순 : 89년생 33세, 광고모델, @eunyo_ii


이번 기수 출연자 중에 가장 예쁜 출연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순도 순자처럼 기본적인 데이트 예의를 갖추고 있어서 보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영식과 영철이 정순에게 호감을 가졌지만 데이트 중에 생각이 다름을 느끼고 영식은 정순을 포기하여 자연스럽게 영철과 정순은 최종선택까지 이르게 됩니다.

정순은 남자 친구가 비즈니스 때문에 갖는 술자리가 싫기는 하지만 신뢰를 준다면 이해할 수 있다고 말을 하였고 영식은 이 말 때문에 정순이 싫어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술자리는 일반적인 술집이 아니고 여자를 끼고 마시는 술집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정순이 말하는 신뢰는 남자 친구가 그런 술집에 가도 애인이 싫어할 행동은 안 할 것이다 라는 말 같은데... 눈으로 직접 목격하지 않는 이상 그냥 믿고 싶은데로 믿는 것 아닐까요? 남녀관계가 깊게 발전하려면 서로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순의 이야기가 나쁘게 생각되지 않는데 영식은 '이해할 수 있다'가 아닌 '이해할 수 없다'는 대답을 원한 것 같습니다.

정순과 영철은 최종 커플이 되었지만 현재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아무런 소식이 없고 최종 선택만 했을 뿐 사귀지는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촬영 이후 따로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는 내용도 있고 방송 모델로 잘 나가는 정순이 존잘도 아니고 돈 많은 남자도 아닌 영철과 실제로 사귄다는 건 이해 안 된다는 글도 좀 있었습니다.

 

 

정숙 : 89년생 33세, 대형 로펌 비서, @__bodori


이번 기수에서 얼굴 경쟁력은 제일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이는 정순과 동갑이지만 정순에 비하면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얼굴입니다.
하지만 대형 로펌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다는 것은 이 사람의 능력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형 로펌에서 비서를 아무나 쉽게 뽑았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취미로 여행, 사진, 운동 세 가지를 이야기했는데 개인적으로 여행이 취미인 사람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여행을 취미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소소한 여행이 아니라 그럴싸하게 여행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뭐 돈을 잘 벌거나 많아서 그렇다면 이해하지만 일반인 중에는 안 그런 사람이 더 많습니다. 참고로 정숙은 31개국을 여행해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진은 찍는 게 아닌 찍히는 걸 좋아해서 일반인 모델 활동도 한다고 하니 사진이라는 명칭보다는 모델이라는 명칭이 나을 것 같습니다. 운동도 PT&필라테스&골프 등 요즘 유행하는 건 다 하고 있네요
저렇게 많은 것들을 즐기려면 대형 로펌에 다니고 있어도 돈은 많이 못 모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구들끼리는 자랑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이런 자리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건 오히려 단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직업도 아닌데 저렇게 많은걸 즐기는 여자를 신부로 맞이하고 싶은 남자가 몇이나 될까요?

역시나 방송 중에 정숙을 마음에 들어 하는 남자는 한 명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숙 : 92년생 30세, 대기업 제품 디자이너, @eeunp


영숙을 처음 봤을 때 외모적으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정숙보다 나은 정도?
하지만 출연한 남자들 중에 딱 한 사람(영수)은 영숙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영숙의 출연 비중이 높다 보니 계속 보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웃는 모습도 친근해 보이고 평범한 듯 하지만 부담 없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영수는 모든 여자들이 첫인상을 좋게 봤던 남자였는데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 후 여자들의 마음은 변하여 영수를 관심 있어하는 여자는 3명으로 줄었고 자기소개 이후부터는 영숙만 영수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정수도 영숙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모든 여자에게 관심을 받을 만큼 존잘이었던 영수를 이기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영숙과 영수의 데이트를 보고 있으면 영숙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침데기 기질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이가 가까워지고 편하니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도 아닌데 저러는 건 '넌 내가 다 잡은 물고기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저는 그렇게 호감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방송에서도 영수가 영숙의 마음을 얻으려고 이런저런 말과 행동들을 했지만 영숙은 영수를 위해 보여준 것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영숙과 영수는 최종선택을 하여 커플이 되었고 지난 1기의 영숙, 영철 커플처럼 이 커플도 2기 마지막 방송에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 둘은 크리스천으로 각자의 교회에서 청년부 회장을 맡고 있다고 하여 신기하다,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했지만 크리스천인데 왜 여기에 나왔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랑에 국경은 없다지만 나이도 적지 않고 청년부 회장을 맡고 있는 이들이라면 신앙이 굳건하여 크리스천으로 배우자를 고를 줄 알았는데 어떻게 크리스천이 나올 확률이 낮은 이곳에 출연하게 되었을까??

영숙과 영수는 방송 이후 유튜브를 개설하여 근황을 알리고 있는데 그곳의 영상을 보면 영숙의 경우 경험 삼아 큰 기대 없이 방송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천 배우자를 만나게 되었으니 이런 경우 하나님이 맺어주신 커플이다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속단하거나 엮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쉽게 알 수 없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건 자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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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 : 37세, 바리스타, 전직 파일럿, @llamallandl

 

초반에 외모로 인하여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았지만 한 여자에게 올인하여 최종 커플이 된 남자

 

 

영호 : 36세, 건설업, @j.hoon_choi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성격도 좀 거칠 것이라 예상되는데 여자 상대하는 일에는 쑥스럼 많이 타는 남자입니다. 남녀의 만남에 있어서 잘생긴 외모가 아니라면 내성적인 남자는 여자들이 싫어합니다. 힘내세요.

 

 

영식 : 34세, 치과의사, @dr.hy__


의사라서 인기가 전혀 없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확고한 부분이 있는 듯하여 쉽게 연애할 스타일은 아닌 듯합니다.

 

 

영철 : 31세, 인테리어 사업, @imm.chaehwan


나이는 젊은 편이지만 영호와 마찬가지로 외모 경쟁력은 낮다고 생각되는데 말주변이 좋아서 최종 커플이 된 남자

 

 

정수 : 31세, 8급 공무원, @rotony91


여자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 남자였는데 딱 한 번의 데이트 기회조차도 쉽지 않았던 영숙에게 사용해서...

 

 

종수 : 34세, 요식업, @sajakim_


잘생긴 외모 같기도 한데 눈은 좀 부담스럽습니다. 여자들에게 인기는 많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커플은 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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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MC였던 전효성이 2기까지만 함께하고 3기부터는 다른 MC로 교체가 된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전효성이 스케줄이 많고 바빠서 그렇다는데 좀 아쉽긴 합니다. 혹시 여가부 동영상 때문에 그 여파로 하차한 건가 궁금했는데 여가부 동영상은 10월 25일이고 MC 마지막 방송은 10월 6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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