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현재 다음 평점 7.9, 네이버 평점 9.5 입니다.
2019년 4월 24일 개봉했으며 누적 관객은 1,397만명 입니다.

2019년 어벤져스 3편(인피니티 워)을 본 이후 어벤져스 4편(엔드게임)을 바로 봤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 바쁘게 살다 보니 3년이 지나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영화나 게임 같은 거 다 즐기면서 살았는데 나이를 먹으니 삶의 여유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돈에 얽매인 삶 속에서는 여유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 4번째 작품인 엔드게임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았고 외국영화 중에서 아직까지 누적관객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영 횟수를 따지면 '아바타'영화가 넘사벽이긴 함

3편(인피니티 워)을 본 지가 3년 가까이 되어서 어떻게 끝났는지 자세히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4편(엔드게임)에서 처음 보는 인물인 캡틴마블(브리 라슨)이 뜬금없이 등장하여 우주에서 연료와 식량이 바닥나 죽게 된 아이언맨을 살려주게 됩니다. 그래서 캡틴마블을 찾아보니 엔드게임이 개봉하기 한달전에 개봉한 작품이었습니다. 설마 어벤져스 4편을 보기전에 캡틴마블을 봐야 되는 건가? 하지만 캡틴마블은 이 영화에서 비중이 높지 않으니 그냥 이런 캐릭터도 있구나 정도로 넘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3편에서 타노스가 우주의 절반 인구를 없애 버리고 본인은 살기 좋은 세상 만들었다고 좋아하면서 끝났는데 4편에서 좌절감에 빠진 어벤져스는 캡틴마블과 함께 타노스의 스톤을 빼앗아 사라진 절반을 되돌리려고 타노스에게 재도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타노스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 나니 스톤이 필요 없다면서 이미 스톤을 파괴해버렸고 힘도 많이 사라졌는지 어벤져스에게 방어도 못하고 죽임을 당해 버립니다.

이대로 사라진 사람들을 되돌릴 방법은 없는가? 타노스의 스톤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앤트맨이 어벤져스 대원에게 타임머신의 개념을 설명하며 과거로 되돌아가 스톤을 가져온 다음 사람들을 되살리고 스톤을 원래의 과거로 되돌려 놓자고 이야기합니다. 뛰어난 과학자인 아이언맨과 헐크는 이 방법을 현실화시키게 되고 어벤져스는 과거로 돌아가 스톤을 찾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스톤을 찾는 과정에서 타노스가 개입하여 타노스와 다시 한번 전쟁을 일으키게 되는데 여기서 가슴 뭉클한 장면들이 몇 번 나오기도 합니다.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안 봐도 이젠 이런 감정을 집에서 느낄 수 있다니 내 감수성이 높아진 것인지 아니면 기술의 발달인 것인지... ㅎㅎ

3편에서도 어느 정도 느꼈지만 타노스를 이길만한 상대는 없었습니다. 이번 4편에서 타노스를 괴롭게 한 싸움 좀 하는 캐릭터는 '캡틴마블'과 '스칼렛 위치'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스칼렛 위치는 복수심에 불타올라 전투력이 좀 더 상승했던 것 같고 캡틴마블은 거의 슈퍼맨급입니다.

3시간 가까이 되는 긴 영화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는데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볼 수 없는 캐릭터가 3명 있습니다. 주인공급인데 세대교체를 하려는 것일까요?
그래도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얼마든지 재 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블 시리즈의 영화들은 항상 일직선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이후의 이야기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테니... 아쉽기는 합니다.

SF, 액션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보세요 물론 시리즈는 1편부터 보는 게 좋겠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겐 이야기가 너무 방대하고 넓게 퍼져있어서... 다 보라고 하기엔 무리고 그냥 엔드게임만 봐도 되긴 합니다.
각 캐릭터의 과거 스토리는 몰라도 보는데 크게 지장 없습니다.

저는 이 영화 10점 만점에 8.5점 주겠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3편 이후 타노스를 이길만한 힘을 키운 캐릭터는 없었다는게 아쉽습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