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나는솔로 7기 출연자의 나이, 직업, 인스타그램 정보 및 시청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7기는 여자 5명, 남자 7명이 출연하였으며 장소는 충북 제천입니다.

개인적인 첫인상
옥순 > 정숙 > 영자 > 영숙 > 순자

7기 방송 마친 후 개인적인 호감 순위
영자 > 정숙 > 옥순 > 영숙 > 순자

 

 

영숙 : 81년생 42세, 변호사, @seosh51

 

직업은 좋지만 외모 경쟁력은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좀 차가워 보이면서 야무진 느낌입니다.

영숙은 남자들의 첫 선택으로 영식에게 선택을 받아서 데이트를 하였고 첫째 날 오후 남자들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고 여자들이 첫인상 선택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때 영숙은 광수의 사진을 선택하여 광수와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광수와의 데이트에서 여자인 영숙이 운전하고 여자가 밥값을 계산하는 모습이 안 좋게 비치기도 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남녀가 무슨 상관이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고정관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가 해야 되는 부분에서는 말이죠...


마지막 데이트 기회로 영식과 매칭이 이루어져서 다시 한번 영식과 데이트를 하였는데 영숙은 이제껏 영식이 베풀어준 호의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영식을 선택하였을 뿐 영식을 좋아해서 선택한 데이트는 아니었습니다. 이 마지막 데이트에 총 3명의 남자가 영숙을 선택했었는데... 영숙은 알고 있을지... 마지막 데이트를 통해서 영숙은 영식과의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영숙에게 느낀 점은 '대화를 참 잘한다'입니다. 상대방을 편하게 해 주고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영식은 매력을 느낀 것 같고 마지막 남자들의 외침(?)에서도 그런 이유 때문에 3명의 남자에게 선택받은 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영숙은 최종선택을 받지 못했고 선택하지도 않았습니다.

 

 

정숙 : 83년생 40세, 성우, @nayulkim

 

첫인상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첫 등장한 영숙과 비교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헤어스타일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방송을 계속 보다 보면 민낯이 드러나기도 하는데... 민낯을 보면 그냥 평범해 보입니다.

정숙은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시 4표를 받아서 서울 5성급 호텔 숙박권을 4장이나 받아갔습니다.
전에도 몇 번 이야기했지만 왜 여자들에게만 이런 고급 선물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이벤트는 그만 좀 했으면 하네요 아니면 남자들에게도 좋은 선물 주던가요.
정숙과는 관계가 없지만 이야기 나왔으니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아무리 날씨가 춥더라도 남자가 선물 주러 오는데 손 시리다고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남자를 맞이하는 모습은 '역시 40대라서 간절함이 없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선택을 못 받은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정숙은 첫인상 선택으로 4표를 받았지만 남자들의 첫 데이트 선택 시 2명(영수, 상철)에게 선택을 받아서 2:1 데이트를 즐겼지만 그냥 탐색전일 뿐 그 어느 누구도 호감도가 크게 상승한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남자들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고 여자들이 첫인상 선택할 때 정숙은 경수 사진을 선택해서 경수와 데이트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데이트를 하기 전부터 이미 경수와 정숙은 서로 호감을 확인한 상태라서 이 둘의 데이트는 좀 더 달달한 시간이었습니다.
경수는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하여 다시 한번 더 정숙과 데이트를 하여 쐐기를 박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정숙은 경수가 편하긴 하지만 끌림은 없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정숙은 경수에게 최종 선택을 받았지만 최종 선택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선택한다고 큰 일 나는 것도 아니고 사귀지 않거나 헤어지는 사람도 많은데... 서로 호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선택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방송 이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정숙과 경수는 촬영 이후 연락처를 주고받고 단체로도 만나고 둘이서도 만나고 하다가 현재는 정식으로 사귀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6월 28일 인터넷 뉴스를 보니 둘은 헤어졌다고 하네요...

 

 

순자 : 82년생 41세, 국어 강사, @jjoljjol2_love

 

처음 봤을 때 아무리 40대 특집이라지만 앞서 등장한 영숙이나 정숙에 비해 너무 노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제일 많을까? 40대 후반 정도 될까? 하지만 실제로는 여자 출연자들 중에 딱 중간 나이였습니다.
아마도 얼굴살이 별로 없어서 더 나이 들어 보이기도 하는데 북한에 있는 김여정을 좀 닮은 것 같습니다.

젊을 때는 2011년 철쭉여왕 선발대회에 참여할 정도로 외모에 관심도 많았었던 것 같은데 진선미는 아니어도 우정상을 수상한 것 같습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말도 거침없이 하며 좋게 말하면 시원시원한 성격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말 더럽게 많네(듣기 싫은 소리를 많이 한다)입니다.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 때 0표를 받았고 자기소개 후 남자들의 첫 선택 때도 0표를 받아서 솔로나라 고독 정식인 짜장면을 먹게 되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노안에다가 거침없이 쏘아대는 말이 많아서 표를 얻지 못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으로 순자는 영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선택하여 첫 데이트를 나가게 되었는데 둘은 어느 정도 대화가 잘 되는 것 같았지만 순자는 절대 학원강사와는 사귀지 않는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어서 발전 가능성은 없어 보였습니다.
이후 순자는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하여 누구에게 사용할까 고민을 했지만 여러 사람 만나보기보다는 그냥 편한 사람 만나자고 생각하여 다시 영호에게 데이트권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둘은 서로를 더 알아가고 호감을 얻게 되면서 이렇게 편한 사이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유튜브를 통하여 방송에 나오지 않은 미방영분을 보면 순자는 슈퍼 데이트권을 한 장 더 획득했습니다.
이 한 장은 동갑인 경수에게 사용했는데 데이트를 하면서 경수에게 호감을 표시했다기보다는 그냥 일반적이면서 순자가 0표 받은 것에 대한 넋두리 같은 대화가 주를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순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출연한 남자들은 아저씨들 같고 매력적인 사람이 없다 여자들이 나은 것 같다고 하면서 밖에 나가서는 절대 안 만났을 남자들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솔직히 여자 출연자들도 옥순 빼면 아가씨 같은 느낌의 호감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방송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긴 합니다.

영호와 경수를 데이트해본 순자는 나이도 먹고 자신의 고정관념(학원강사와 사귀지 않는다)이 깨지지 않을 줄 알았는데 깨졌다고 말하면서 영호에게 마음이 많이 열린 상태였습니다.

최종선택 때 영호는 편한 사람(순자)보다는 마음에 끌리는 옥순을 선택하였지만 순자는 그래도 당당하게 영호를 최종 선택하였습니다.
방송 마지막에 촬영을 마친 2개월 후 촬영 장소로 다시 온 영호와 순자가 등장하며 둘이 사귀고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영호 입장에서는 그래도 2순위였던 순자가 자신을 선택해줬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고 그 상황에서 순자를 붙잡지 않는다면 기회도 많지 않은 40대에 큰 실수를 하는 것입니다.
순자는 당당하게 영호를 선택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본인이 2순위라서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데 시원시원한 성격이라 그런지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잡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순자가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았는데 방송을 계속 보다 보니 후반부에는 인간미가 느껴지면서 매력이 넘치는 분인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 사랑의 힘인가요? 사랑에 빠지면 사람이 변한다자나요? 순자도 사랑 앞에서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영자 : 80년생 43세, 패션회사 직원, @violet_puple80

 

여자 출연자 중에서 나이는 제일 많지만 나이대가 다들 비슷해서 특별히 더 나이 들어 보이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인상이 나쁘지는 않으나 좀 통통한 편이라서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순자와 마찬가지로 첫인상에서 0표를 받고 남자들의 첫 데이트도 0표를 받아서 짜장면을 먹게 되었지만 순자처럼 불평을 내뱉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동갑이나 연하는 영자에게 대시를 안 한다는 일반적인 전제를 달았을 때 영자가 이곳에서 커플 될 확률은 낮아 보여서 그냥 이대로 묻히는 캐릭터 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첫인상 선택(남자들의 젊은 시절 사진)때 영수의 사진을 선택한 영자는 영수와 데이트를 즐겼는데 서로 호감을 가지고 대화를 잘 나눈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후 상철은 본인의 어릴 적 사진이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어서 데이트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자에게 사용을 했습니다. 상철과의 데이트는 그냥 현실 남녀의 좀 딱딱한 대화만 나누어서 특별히 서로에게 호감을 갖거나 즐거운 분위기의 대화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데이트 기회에 영수는 영숙을 선택하면서 영수의 마음속 여자는 영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영자는 누구를 선택했는지 방송에 나오지 않아서 영자의 마음속 남자는 알 수 없었습니다.

최종선택 때 영수는 선택을 포기했습니다. 영자와는 호감이 있는 듯했지만 사귀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나 봅니다.
영자는 자신을 선택해준 남자도 없고...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옥순 : 84년생 39세, 틱톡 영업지원

 

이번 기수 여자들 중에 가장 예쁜 출연자입니다.
40대가 아니지만 빠른 생일이라 친구들이 40대라서 40대 특집에 나온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옥순이 모태솔로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미모에 직장도 좋은 사람이 모태솔로일 수 있지?
방송을 보면 말수가 적거나 말을 잘 못하는 것도 아니고 남자에게 철벽 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이 나이 먹을 때까지 모태솔로인 거지? 유튜브를 통해 미방영분을 보면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는데 연애에 별로 관심이 없었고 누군가 다가오면 도망가는 그런 스타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태솔로가 되었고 나이를 먹다 보니 늦게라도 짝을 찾아보려고 이곳에 출연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옥순은 외모가 좋다 보니 첫인상에 2표를 받았고 자기소개 이후 남자들의 첫 선택 때 4명(영호, 영철, 광수, 경수)이 몰려서 4:1 데이트를 즐길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옥순은 데이트한 4명이 아닌 영식을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 했는데 영식은 그 마음을 몰라주고 영숙에게 올인하고 있었습니다.
후반부에 가서 영식은 영숙이 자신에게 이성적인 관심이 없고 옥순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시간이 늦어서 옥순은 영식에 대한 마음이 식었고 영호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옥순은 마지막 데이트 기회에 영호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최종선택 때 영호, 영식, 영철이 옥순을 선택했지만 옥순은 선택을 포기했습니다.
옥순에게 있어서 영호는 호감이 있었지만 만남의 기회가 짧았던 것 같고 영식은 다른 여자와 안되니까 돌아와서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고 영철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지만 옥순이 좋아하지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 선택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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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 : 76년생 47세, 학원 원장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과 본인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서로 매칭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정숙과 2:1 데이트에서 상철의 말을 툭툭 자르는 모습도 보기에 좋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영수가 눈이 상당히 높은 사람인데 어떻게 방송에 출연했냐는 이야기도 있던데...

 

 

영호 : 80년생 43세, 학원 원장, @highlevel_academy

 

40대에도 이렇게 밝고 명랑하게 지낼 수 있는지 대단합니다.
한 여자에게 올인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많이 한 것 같은데 순자 덕분에 솔로에서 탈출했습니다.

 

 

영식 : 80년생 43세, 편집 디자이너, @yongsu2436

 

영숙에게 올인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는 사실...
영숙은 그런 마음이었으면 좀 더 빨리 영식에게 알려주어 서로가 시간 낭비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영숙 때문에 옥순을 놓친 안타까운 남자입니다.

 

 

영철 : 82년생 41세, 환경 공무관, @kkh3102

 

좀 거친듯한 성격인 것 같고 연애스타일도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눈물이 많고 이런 곳에 와서 눈물 날 상황의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도 좀 그랬습니다.
방송을 보면 옥순에게만 올인했고 옥순과의 데이트 장면만 나온 것 같은데 상대방이 나를 싫어한다 싶으면 빨리 포기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잖아요...

 

 

광수 : 80년생 43세, 녹색기후기금(GCF) 직원, @linushong

 

정말 특이한 사람입니다.
첫인상 선택은 그냥 처음에 딱! 마음 가는 데로 하면 되는데 아무런 감정도 못 느꼈단 말인가? 뭔 의미를 그렇게 부여하는 건지...
외국물을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여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 보입니다. MC인 데프콘도 이야기했는데 광수도 제대로 된 연애경험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송에서는 나름 광수를 커버해줬다고 생각하는데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광수가 그걸 또 바로잡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답답하네요...

 

 

상철 : 76년생 47세, 사회복지 공무원

 

젊을 때는 나름 잘 나간 것 같은데 지금은 공무원하고 있습니다.
얼굴도 그렇지만 말이나 행동을 보면 좀 아저씨 느낌도 나고 그러기는 한데 재미도 없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솔로인것 같네요...

 

 

경수 : 82년생 41세, IT 통신 영업 컨설팅, @8jahoon2

 

젊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남자 출연자 중에는 그나마 외모나 직업이 괜찮아 보입니다.
옥순과 정숙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옥순은 포기하고 정숙에게 올인했지만 최종 선택은 받지 못했습니다.
촬영 이후 정숙과 정식으로 사귀기는 했지만 100일 넘기고 6월 말에 헤어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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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0대 특집은 기대가 되면서도 과연 잘 될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만남을 가질 때 30대에 들어서면 20대와 다르게 따지는 게 많아지고 30대 후반에 들어서면 연애에 적극성이 떨어지고 고정관념이 자리 잡게 됩니다. 그래서 나이 많은 남녀를 만나게 했을 때 사귐으로 이어지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번 기수는 여자 출연자를 구하기 어려웠는지 남자 7명에 여자 5명이었습니다. 남녀 비율부터가 공평하지 못해서 그나마 여자들은 복 받았다 싶었는데...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여자들은 최종선택을 포기했고 딱 한 명만 최종선택을 했지만 이루어진 커플도 없었습니다. 이대로 끝나버리면 배드 엔딩인데 제작진은 아쉬웠는지 예전에는 하지도 않던 촬영 이후 사귀게 된 커플의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40대 특집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내는게 좋을 듯합니다. 다 각자의 사정이 있어서 솔로로 지내고 계시겠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본인이 매력이 없거나 본인이 연애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그 나이 먹도록 솔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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