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기술 (2006, The Art of Fighting)

싸움의 기술이란 영화를 DVD로 봤습니다.
모두 DVD 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번째 디스크에는 영화가 담겨져 있고 두번째 디스크에는 "싸움의기술" 이란 영화에 관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DVD 영화를 보기위해서 지원되는 플레이어는 다양하지만 이상하게도 내 컴퓨터에서는 WINDVD 와 곰플레이어는 정상적인 재생이 안되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며 영화를 보기위해 시간을 좀 보냈는데요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윈도우 미디어플레이어(버전 10) 에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플레이가 잘 되어 영화를 감상할수가 있었습니다.

우선 DVD 라서인지 화질하나는 끝내줍니다. 두번째 디스크에서 보여주는 영상은 캠코더로 촬영한것 같은 화질의 차이가 크더군요.
사운드는 비디오를 볼때와는 다르게 우퍼음질이 잘 나오고 입체적인 거리감이나 스테레오기능이 잘 어우러진것 같더군요. 스피커가 좋아서일수도 있지만.. 음악감상을 할때라던지.. 그런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이 영화는 15세 이상 액션 코믹물 영화인데 제가 봤을때 코믹적인 요소는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전반부에 주인공 병태가 맞는 장면이 좀 많이 나오는편인데. 요즘 고등학교 왕따 학생은 진짜로 저렇게 많이 맞는가 의심이 갈정도이며 좀 너무 학생들이 잔인(?) 하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병태가 결국엔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을 모두 맞짱떠서 때려눕히는 속시원한 결말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마지막 장면까지 속시원하진 않더군요. 고수 오판수씨가 병원에 실려가게 되니까요...
얼마전 맺돌춤으로 인기를 끌었던 박기웅씨가 이 영화에서 병태의 친구로 나옵니다. 이 친구도 참 멋진것 같은데... 싸움에서 밀리는 좀 아쉬운 조연으로 나온듯 해요..

싸움의 기술 두번째 디스크에는 감독,스탭,주연,조연 배우들과 PD 의 음성해설이 영상과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각각의 인물, 배경, 상황등을 설명해 줌으로 영화에 대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과 제작자들의 의도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던 부분인것 같습니다.

그 밖에 영화, 포스터, 예고편 등의 제작과정과 뮤직비디오가 담겨져 있는데 보고 있으니 영화에서 나오지 않은 장면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영화를 한편제작하기 위해서는 편집되는 부분이 많다는것을 이번기회에 새롭게 알았습니다.
전에 뉴스에서 본것같기도 한 내용인데.. 이 영화에 나온 최여진씨도 영화촬영을 고생하며 많이 했는데 본인은 영화에 너무 조금나와서 서운했다는 등의 기사를 본것 같습니다.
영화를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부분을 편집 및 삭제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더 완성도가 높은 영화가 제작될테니까요.
물론 고생하며 촬영에 임했던 사람들은 편집이되어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지만요 ^^;

영화초반에 고등학생들 치곤 매우 잔인(?) 했던 싸움장면 빼고는 그런데로 괜찮고 재미도 있었던 영화인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싸우고 때리고 하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저 혼자 봤네요 ㅎㅎ~!
싸움의 고수가 뭔지 궁금하신분 또는 정의가 이기는것 보고 싶으신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