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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본 애니는 "오네가이 티쳐"라는 12편짜리 TV판 애니메이션이다. 선생님은 외계인이고 스승과 제자간의 사랑얘기라는정도는 알고 봐서 그런지 처음부터 흥미롭거나 그러진 않았다.
12편짜리 짧은 애니여서 그런지 지루한 일상적 얘기는 별로 없으며, 모든 이야기의 진행이 선생과 제자간의 사랑에만 촛점이 크게 맞춰져 있습니다.
이야기는 그런데로 재미있지만 대략 10살 정도 차이나는 여자연상과의 결혼이 너무 쉽게 이루어졌다는게 좀 억지스럽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만남으로 사랑이 쉽게 생기는것도 아닌데 특별한 계기나 이유도 없이 함께있음으로 둘은 사랑에 빠져버린듯한 설정이 아쉽습니다. 아마도 12편짜리로 만들다보니 그런부분까지 넣기엔 힘이 들었을수도 있지요.
그런데 이번애니에도 아쉬움이 남는 여자가 한명 있더군요. 주인공 케이를 적극적으로 짝사랑했던 '헤리카와 코이시' 입니다.
코이시와 함께했던 시간이 더 많았고 코이시는 케이에게 적극적이였는데 왜 미즈호선생에게 더 호감을 갖게 된걸까요 ? 케이의 이상형에 미즈호가 더 가깝기 때문이겠죠 ? 그래도 나이차도 있는데 나라면 코이시를 선택할텐데 ㅎㅎㅎ
이런 연애물에서는 버림받는 여자가 꼭 있어야 되나봐요.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으니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좋아하는 사람을 버리고 다른여자를 선택할수 없다는건 저도 알지만 왜 그리 버림받는 여자가 불쌍해보이는지.. 흠.. 차임당한 사람의 기분은 차임 당해본사람만 알죠..
내용이 길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고 볼만한 애니입니다. 근데 이런류는 이제 좀 지겨워져서 그렇게 흥미롭진 않네요. CD에 보관하던거라 빨리 처리하고 싶은생각에 보게됐습니다. 다음에는 이 애니의 다음편이라고도 하는 '오네가이 트윈즈' 를 볼까합니다.
이런비슷한 종류라면 그렇저렇 볼만할것도 같지만 그리 기대는 안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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