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로 재미있게 봤던 내용이라 영화는 어떤 재미일까 보게 됐는데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으로 20편 이상 길게 나온것을 한편의 영화로 함축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리라는 생각과 함께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영화가 살리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애니는 그냥 그리기만 하면 되니까 다양한것을 묘사할수 있지만 영화에는 여러가지 문제점도 있기마련이다.
현재 애니메이션으로는 1기와 2기가 나와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1기 내용만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론 1기도 재미있었지만 2기가 더 재미있었으며 다음에 나올 3기도 기대가 된다.
우선 등장인물의 생김새를 본다면 역시 애니에 나온 그림솜씨를 현실이 따라오긴 좀 어렵나보다. 애니에는 나름대로 화사하고 예쁜그림들이 대부분이였는데 현실은 음.. 글새.. 다들 좀 애니에 비해서는 못생겼다 ㅋㅋㅋ
그래도 나름대로 애니와 비슷한 이미지의 배우들을 뽑아서 연기한것 같기는 하다.
영화기때문에 시간이 짧아서인지 후지와라 디자인 사무소 얘기는 나오지도 않고 시노부 형인 카오루도 안나오고, 시노부가 외국에 가는 내용도 안나온다. 슈지의 역활도 나름대로 많은편인데 영화에서는 거의 비중없게 나온다.
영화의 대부분은 대학생들의 사랑에만 촛점이 맞춰져있다. 그 외에는 크게 다루지 않고 있다.
이건 영화로 만들기 보다는 TV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좀더 호응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07년 1월에 국내에 개봉한것 같지만 홍보도 거의 않해서 그럴수도 있고.. 흥행은 실패한것 같다. 영화의 첫 도입부분은 좀 지루하고 난해할수도 있다.
혹시 이 영화 볼생각 있다면 어떻게서든 애니를 구해서 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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