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2007)

영화 후기 2007. 4. 14. 22:16
전부터 300 영화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못보다가 직원들과 함께 용산 CGV 에서 보게 됐다. 영화는 그냥 내가 쐈다.
이 영화는 남자영화라고 볼수 있지만 함께간 여직원들도 은근히 재미있어하고 좋아라 한다. 300명의 몸짱 남자들이 멋지게 싸우는데 여자라고 싫어할리없는게 당연하다.
극장이야 연인들의 전유물이 된지 오래기 때문에 이 영화도 물론 연인들이 많이 와서 남자에 특별히 치중되고 그러진 않았다.

난 영화포스터만 봤기에 진짜 100만 대군과 300명의 정예용사가 싸우는줄 알았다. 물론 맞긴한데. 100만명:300명이 맞짱뜬건 아니다.
대략 왕복 6차선 정도 되는 길에서 다가오는 적군을 막아내는 싸움인 것이다. 한쪽은 절벽이고 다른 한쪽은 바다라서 그 길이 아니고는 적군이 접근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100만대군의 적군중에 몇명을 죽였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대략 예상하건데 아무리 많아야 6만명 정도 일 것으로 예상한다. 1인당 200명씩만 죽였더라도 6만명이다. 근데 1인당 200명 죽인다는게 아무리 잘싸워도 가능한 일이라고 보긴좀 어렵다.

영화의 촛점은 정예용사 300명이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100만 대군과 멋지게 싸운다는 것이다. 창,칼,방패 로만 싸우는 전쟁이지만 정말 잘 싸운다. 쿵후처럼 무술을 연마한것도 아니고 그냥 창과 칼로만 정말 멋지게 싸운다 !!
그래픽 효과도 볼만하다. 무수히 날아오는 화살, 적군의 괴물(?)과 동물들, 잔인하게 잘리는 사람들, 기원전으로 간듯한 멋진배경 등등..

영화의 화질은 약간 까칠하다. 요즘나오는 영화들의 선명한 화질에 비교하면 좀 아쉬운 부분이다.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는데 난 잘 이해 못하겠다.
상영시간은 2시간 약간 안되는데 시원시원한 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근래에 나온 영화중에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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