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 DEATH NOTE, 2006 )

TV판 애니메이션 데스노트가 얼마전에 끝났습니다.
제가 만화책은 잘 안보기때문에 이 애니가 만화책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화로도 데스노트가 개봉했지만 그것도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 말에 의하면 결말이나 일부내용은 영화와 좀 다르다는것 같더군요.
영화에서는 L만 나오는데 애니메이이션에서는 L 이 죽은뒤 N 이 그 뒤를 이어서 키라를 체포합니다. N 은 본인이 말하기를 자신은 L 보다 능력이 부족하다 합니다. 그런데도 잡을수 있었던 이유는 L 의 뒤를 이을만한 인물이 2명 있었는데 그 두명중 한명이 N (니아) 이고 또 한명은 멜로 입니다. 둘이 힘을 합치면 L 의 능력을 뛰어넘는다더군요. ㅎㅎㅎ

노트에 이름을 적으면 그대로 죽게된다는 데스노트를 얻게된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는 악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악한사람을 노트에 적어 죽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도가 점점 지나쳐서 마치 자기가 신세계의 신이 된것 같은 망상에 빠지고, 때에 따라서는 악한 사람이 아님에도 자신의 걸림돌이 되는 사람을 죽이는 잔인함까지 보였습니다.
또한 그에 맞서서 악을 처벌한다 하더라도 너무 잔인하고 세상을 이상하게 변화시킨 키라를 막기위해 조직된 정의(경찰,L,SPK)가 맞서서 펼쳐지는 치열한 두뇌작전도 아주 볼만한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때 L 과 N 의 추리력은 정말 대단했고 L 의 꼼꼼함은 정말 답답할정도로 치밀했던것 같습니다. 야가미 라이토도 L 과 N 에 겨룰만한 대단한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데스노트라는 엄청난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자만심이 너무 강했던것 같습니다. 그 자만심으로 인해서 결국 결말에 이른것 같구요.
키라는 너무 대담했던것 같네요. 자신이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간것부터 너무 일을 크게 벌리는 큰 실수였던것 같습니다. 그로인해서 본인이 키라가 아니라는걸 증명하기위해 데스노트를 다른사람에게 넘겨서 작업 시키는 일까지 발생하고.. 일은 점점 복잡해지고 두뇌싸움은 커져만 가죠.
내가만약 키라였고 키라처럼 사람을 처벌했다면 전 그냥 몰래몰래 작업했을것 같네요 그렇게 드러내놓고 하지 않았을것 같아요. 물론 애니를 보면 정말 치밀한 작전으로 인해서 잡힐수 도 있었겠지만.. 음.. 아무튼. 저라면 그렇게 대범하게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모험은 하지 않았을것 같아요 ㅎㅎㅎ

노트에 이름을 적으면 그대로 죽는다는 설정과 치열한 추리와 심리전을 보고 싶다면 데스노트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애니에 영화까지 제작될 정도라면 뭐 그 인기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