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르라미 울 적에 라는 애니는 지난 2006년 봄부터 TV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입니다.
그동안 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모두 보게 됐는데. 방영당시 사람들 얘기로는 무섭다, 재미있다 라는 이야기를 가끔씩 들어왔는데 역시 무섭고 재미있군요...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스토리와 그림체도 나름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내용이 대부분이긴 한데.. 애니라서 그런지 무서움은 많이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분명 내용상으론 무서운 내용 맞습니다. 아마도 영화로 만들어졌다면 무서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림으로 그려진 애니에서는 아무리 피가보이고 잔인한 설정이 나온다 해도 그렇게 무섭게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이 애니는 진짜사람이 등장하는 영화로 만들어졌다면 더욱 흥미진진하고 무서웠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구성은 게임과 마찬가지로 각 시나리오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오니카쿠시(鬼隠し) 편이 1~4화, 와타나가시(綿流し) 편이 5~8화, 타타리고로시(祟殺し) 편이 9~13화, 히마츠부시(暇潰し) 편이 14~15화, 메아카시(目明し)편이 16~21화, 츠미호로보시(罪滅し)편이 22~26화입니다. 미나고로시(皆殺し) 편과 마츠리바야시(祭囃し) 편이 다뤄지지 않은 채 종료되었으나, 현재 2007년 여름 해답편인 2기가 방영하고 있으니 1기에서 보여준 의심적은 부분들은 아마도 2기에서 깔끔하게 해결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등장인물의 시점에 따라서 약간씩 달라지는 내용들을 보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가지로 풀어서 재미있게 구성한 방식이 흥미로웠으며, 반복되는 장면때문에 혹시 지루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탄탄하게 내용을 잘 만든것 같습니다.

애니를 볼때 가끔씩 초등학생인 조카가 내방에 들어와서 못보고 그랬던 적이있을만큼 잔인하고 무서운 분위기가 많습니다.
누가범인이다, 결론이 뭐다라는건 없었던것 같네요. 요즘 방영중인 해답편에서 궁금증은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언제볼지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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