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다. 신촌에 있는 아트레온 이라는 처음 가본 극장이였는데 극장 주변 시설은 나름대로 멋지고 괜찮았는데 3관에서 영화 봤는데 극장 스크린은 좀 작은 편이네요. 역시 CGV 만 못한것 같습니다.
이 식객이란 영화는 값비싼 배우를 캐스팅 하지 않고도 비수기에 200만명 돌파(지난주)라는 흥행기록을 세웠다는군요. 값비싼 배우를 캐스팅 한다고 영화흥행에 성공하는것도 아닌데 한국영화는 쓸데없는곳에 돈을 투자하니 영화가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영화좀 살려달라 한국영화좀 봐달라고 애걸볼걸을 합니다. 배우에 과다비용 지출하지 마시고 좋은영화 만드는데 돈을 팍팍 쓰세요 좋은영화라면 관객은 자동으로 찾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배우보려고 영화보는거 아니자나요~ ^^;
주연,조연 배우들은 영화나 TV에서 한두번쯤은 나왔던 인물이지만 값비싼인물이나 인기배우가 아니였고 그렇다고 연기를 못한것도 아닙니다. 연기 다들 잘하셨습니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주연이였던 김강우라는 배우가 팍! 뜨는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내가 이 배우를 처음본건 '미녀와 야수' 에서 였는데 나름 연기 잘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ㅎㅎㅎ
영화의 새로운 인물 이하나라는 배우가 있습니다. 작년부터 방송과 CF 에 좀 나온게 전부이고 특별히 전공자도 아니고 영화는 처음찍은것 같은데 연기 나름대로 잘 하네요 제 기준으로는 별로 손색없어보입니다. 이 사람이 이나영 삘이 좀 나는데 이나영보다 훨신 낫네요(개인적으로 이나영이 좋다고 생각한적 없음 ㅋㅋㅋ)
이 영화 포스터를 처음 접한것은 작년 말인가 올해 초인가 그런것같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보고 나오면서 극장내의 포스터를 보고 알았는데 이제서야 나오게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그때당시의 포스터는 김진태(봉주의 할아버지)씨가 가운데 앉아있고 두 어린이가 양 옆에 앉아있는 포스터였습니다. 사실상 영화제목때문에 좀 느낌이 오긴 했지만 포스터만 봐서는 전혀 느낌이 안오는 포스터였습니다. 지금의 포스터는 음식도 보이고 주방장 복장도 보이고 느낌이 좀 확실하게 오죠 ^^
식객 영화가 음식영화다 보니 영화에 들어간 음식 재료비만 1억원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봐도 진수성찬이나 값비싼 재료를 보여주는 장면은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과연 진짜로 촬영에 사용된 음식재료비만 1억원이라는게 사실일까요 ? 믿겨지지 않습니다.
근데 영화초반에 성찬의 집에서 음식준비하고 먹는장면은 정말 군침돌게 만든것 같습니다. 강추!!
상영시간이 2시간 가까이 되는 짧은영화는 아니였는데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았구요 중간중간 재미난 장면도 나와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본것 같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봉주가 뒷부분으로 갈수록 고민 된다는건 알지만 너무 광적으로 표현하고 스스로 자폭하는 장면은 너무 오버된 표현이 아닌가 싶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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